'느릿느릿' 고민 속, 구럼비 발파공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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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 고민 속, 구럼비 발파공사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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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발파공사 4월말로 사실상 끝나...이달말 평탄화 마무리"
적출장 '완료'...케이슨장도 곧 마무리 예정...공사중지 명령은?

지난 3월7일 대규모 공권력 투입 속에 시작된 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의 구럼비 발파공사가 사실상 모두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을 두고 장기간 시간을 끌고 있는 사이 발파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공유수면 매립공사 정지처분 청문 실시에 따른 중지명령을 내릴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동안에 구럼비 발파작업은 이미 끝이 나면서 강정 주민들의 허탈감만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해군 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11일 "적출장 조성과 케이슨(방파제 축조용 구조물) 제작장 설치에 따른 발파공사는 지난달 말로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에서 수행하고 있는 속칭 할망물 인근의 제1공구인 적출장 조성이 이뤄지는 지점에서의 발파공사는 모두 끝났고, 이달말이면 가로 24m, 세로 78m 규모의 적출장 조성이 완료된다고 밝혔다.

또 "대림에서 수행하고 있는 2공구인 케이슨 제작장 조성을 위한 구럼비 발파작업도 대규모 발파는 지난달 말로 모두 마무리됐다"면서 "다만 높낮이가 안맞는 부분이 있어 높낮이를 맞추기 위한 평탄화작업 차원의 소규모 발파작업과 소규모 수중발파작업이 남아있는데 이 역시 이달말이면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케이슨 제작장의 경우 이달말까지 소규모 발파작업을 통해 평탄화작업이 완료되면 8-9월쯤 케이슨제작장이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본다면 구럼비 발파공사는 80%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나 사실상 모두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대규모 공권력이 투입되고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 속에 강행된 구럼비 발파공사는 시작된지 두달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해군기지 공사는 삼성물산이 제1공구에서 서방파제 420m와 남방파제 1076m, 부대시설 1식을, 대림물산이 제2공구에서 계류부두 2235m와 동방파제 등 953m, 부지조성 47만8500㎡, 부대시설 등을 맡고 있다.

그런데 구럼비 발파작업은 많게는 하루 15회 정도로 해 속전속결식으로 행해졌으나, 제주도당국은 공사중지 명령에 대한 판단은 차일피일 미루면서 결국 구럼비 발파공사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어도 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제주해군기지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처분 청문을 위한 사전통지서는 구럼비 발파가 시작되던 날인 3월7일 해군측에 보내졌고 같은달 20일과 22일, 26일 청문이 끝난 후 한달 넘게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오는 16일 열리는 15만톤급 크루즈선박 입출항 검증을 위한  실시간 선박시뮬레이션 재현 결과를 지켜본 뒤 청문결과에 대한 판단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 주민들의 강력한 촉구에도 불구하고 판단은 계속적으로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구럼비 발파는 이제 최종 종료선언만을 남겨놓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해군기지 공사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구럼비 바위 발파 모습.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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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12-05-12 16:17:38 | 110.***.***.226
일부러 느릿느릿 한거 아닌감?
청문이 결국 발파공사에눈 아무런 역할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