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 통신요금 내려가나?...이통사 "말도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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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 통신요금 내려가나?...이통사 "말도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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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무제한 데이터는 없다."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단독과반을 차지하며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에 새누리당이 공약으로 내세운 이동통신 요금인하와 LTE 무제한 공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공약이 실현될지는 의문이다. 새누리당의 공약에 이통사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기 때문이다.

▶ 새누리당, LTE 데이터 무제한 공약…이슈로 끝날듯

이번 총선에서 각 정당은 일제히 통신비 인하 공약을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새누리당이 내건 공약은 음성통화료 20% 인하, LTE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가입자의 요금 20% 인하 등이다.

그러나 이통사들은 지난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모두 기본료 1천원 인하와 무료문자 50회를 제공하는 등 인하 혜택을 적용했지만 이용자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했고, 오히려 이로 인해 수천억원에 달하는 손해를 봤다고 항변했다. 요금인하는 이용자들에게나 이통사에게나 '빛좋은 개살구'라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내건 통신비 인하 공약 중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이용자들이 가장 관심있어 하는 부분이다.

현재 LTE 스마트폰 구입의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 이에따라 LTE 가입자도 기하급수 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그러나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데이터 과부하를 막을 수 없다는 것. 이통사 관계자는 "LTE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하루에 1TB이상의 데이터를 소비할 수 있다"며 "요금제를 올리더라도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는 제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트렌드 역행

매번 선거철 단골 메뉴 중 하나는 통신비 인하 정책이다. 그러나 통신 업계는 이같은 선거 공약을 두고 "전세계 통신 시장의 트렌드에 역행하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버라이즌, AT&T 등 전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과 함께 도입했던 무제한 요금제를 최근 폐지하는 추세다. 일부 헤비유저가 트래픽을 독점하면서 일반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기회를 제한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도 정부가 민간사업자인 이통사의 통신요금을 조정하는 사례가 없고 우리나라만 유일하다고 이통사들은 강조했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매년 선거철만 되면 애꿎은 통신업계로 화살이 돌아온다. 사실상 어떤 정당이 승리하느냐는 중요치 않다"며 "그러나 각 정당이 내세운 통신비 인하 정책 중에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 많다"고 주장했다.

<양성운 기자 ysw@citydaily.co.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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