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乙 부동층 크게 늘어...각 후보진영, 막판 부동층 공략 총력
4.11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중반부에 들어갔으나 부동층은 여전히 많게 나타나면서, 막판 이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 결과 1-2위 후보간 격차가 거의 없는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는 부동층의 미세한 움직임이 승부를 결정지을 수도 있기 때문에 후보진영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지난주 제주CBS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부동층은 제주시 갑 28.1%, 제주시 을 37.9%, 서귀포시 30.3%로 나타났다.
제주시 을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으면서 여권 지지층이 '태도유보'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부동층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여론추이로는 민주통합당 김우남 후보의 독주가 예상된다.
진보신당의 전우홍 후보와 자유선진당 강정희 후보가 막판 반전의 카드를 잡지 못할 경우 선거는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갈수록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의 부동층이 높아진 것도 주목된다.
제주시 갑 선거구의 경우 지난주 제주CBS 조사, 그리고 2일 발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 모두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와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의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났다.
1-2위 간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는 초박빙 상황이다.
무소속 장동훈 후보와 고동수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재 이 선거구의 부동층을 최소 25%로 잡더라도, 이 표심의 이동이 어떻게 나타나느냐에 막판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 무소속 문대림 후보,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 순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부동층이 30%에 이르면서 막판 3명의 후보 모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론조사 기관의 한 관계자는 "제주에서 부동층 특성을 보면, 제주시 을의 경우 표면상으로 나타난 새누리당의 무공천이 결정적 원인이었다"며 "그러나 제주시 갑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선거에 무관심한 층도 있지만, 각 후보자마다 맨투맨 식 지지부탁을 받은 후, 어떤 후보를 택할지를 놓고 고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