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신고 누락...일본 매각 추진때 왜 가만히 있었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일본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었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 제주평화박물관(제주 가마오름 평화박물관) 문제와 관련해, 4.11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재윤 후보도 이 박물관을 운영하는 (주)가마오름의 '2대 주주'로서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측은 "2012년 국회 공직자 재산신고자료에 따르면 김재윤 후보는 평화박물관을 운영하는 (주)가마오름 주식 89주(18%)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다"며 "김 후보는 이 사업을 시작한 투자시기, 지금까지의 투자규모 그리고 운영 과정에 어떤 관여를 해왔는지 상세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김 후보는 서귀포시선관위에 제출해 공개된 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재산신고사항에는 (주)가마오름 주식 89주가 누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동안 공직자 재산신고시에는 주식보유 사실을 신고하다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누락된 경위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평화박물관의 일본매각 문제로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비켜가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이에 대해서 김 후보는 명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김 후보가 서귀포시선관위에 제출해 공개된 후보자재산신고사항에 따르면 평화박물관 주변 토지 4필지 4547㎡(1375평)을 소유하고 있는 걸로 파악되고 있다"며 "김 후보는 이 토지를 소유하게 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농사용이 아니라면 투자용으로 매입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의 해명을 촉구했다.
이어 최근 평화박물관 재정난으로 일본인에게 매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 후보가 '2대 주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문 후보측은 "김 후보는 평화박물관 운영의 2대 주주로서 일본인에게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일본인에게 매각하는 것을 김재윤 후보는 동의 하였는지 여부에 대해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문 후보측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부서인 문화재청으로부터 2009-2012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0억4000만원이 평화박물관 관련된 시설 등에 지원된 내용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김 후보가 소중한 국민세금을 자신이 2대주주로 있는 평화박물관 관련해서 지원하도록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분명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측은 "최근 평화박물관은 일본단체에게 매각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국민적 분노와 안타까움으로 평화박물관을 살리자는 모금운동을 펼치는 등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며 "다행스럽게도 평화박물관측은 27일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매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으나, 김재윤 후보가 2대 주주로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는 2대 주주로서, 소중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 평화박물관을 일본에게 매각하는 사태가 오기까지 어떤 입장 표명도 없었다는 점은 이 사업에 관여해온 사실을 숨기고 싶은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이러한 세간의 의혹을 털어내기 위해서라도 평화박물관 운영에 한 점 의혹 없이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김 후보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