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강정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에 따르면,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가 강행되는 지점은 해군기지 사업공사 구역 중 속칭 '할망물' 인근 지역으로 여기에는 가로 24m, 세로 78m 규모의 적출장이 조성된다.
해당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물산측은 15일까지 발파작업을 위해 바위에 화약을 장전하기 위한 구멍을 뚫는 천공작업을 강행했다. 삼성측은 천공작업을 비롯해 모든 준비작업을 마무리되는 20일께 발파공사를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발파작업이 강행되는 구럼비 해안과 노출된 바위의 경우 대림이 담당하는 제2공구에 속해있지만 삼성측은 제1공구 공사에 필요한 자재나 장비 등을 선박으로 옮기는 임시 선착장인 적출장을 조성하기 위해 바다와 연결되는 구럼비 바위에서 발파작업을 강행한다.
그동안의 발파작업은 제2공구 지역인 강정항 동쪽 100m 지점 구럼비 해안의 육상 케이슨 예정지로 노출된 바위가 아닌 인접지역에 대한 발파가 이뤄져 왔으나 이번 삼성측의 발파는 바위에 대한 직접적인 발파가 이뤄지게 된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측은 적출장이 조성되는 지역에 시멘트 포장과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골조작업을 강행,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구럼비 바위에 대한 발파가 예상되는 20일은 제주도가 해군기지 공유수면매립공사 정지를 위한 청문을 열기로 한 날로 이날 발파를 강행할 경우 이에 반발하는 강정주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