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1 총선의 2차 공천자 명단을 5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시 갑 선거구 현경대 예비후보(73)의 '경선 요청' 발언이 후보진영간 묘한 분위기가 흐르게 하고 있다.
현 후보는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자신을 비롯해 강문원 후보(53)와 신방식 후보(55), 장동훈 후보(48) 등 4명의 공천경합 상황과 관련해, "4명 전원을 대상으로 해 경선을 실시해줄 것을 중앙당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일부 예비후보 등이 공정한 공천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제가 친박이기 때문에 공천이 전략적으로 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고뇌를 거듭한 끝에 5선의 무거운 옷을 벗어던질 작정으로 중앙당에 4명 전원을 상대로 해 경선을 실시해 후보자를 결정해주도록 중앙당에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새누리당이 2차 공천자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서 나오면서 사전에 '경선 분위기'를 감지한 결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경선실시를 요청하겠다고 밝힌 타이밍이, 공천자 명단 발표시점에 즈음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출마선언 때와, 이후 경선논란이 있을 때에도 그는 중앙당에 명확하게 '경선 전면 수용'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앙당 공심위가 결정하는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다가 공천발표 이틀 전에 "중앙당에 요청하겠다"는 입장으로 급선회하면서 그 배경을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서류심사 자료 공개' 발언도 그 배경을 두고도 말들이 많다.
현 후보는 "개인 프라이버시가 유출될 것이란 반론이 있을 수 있으나 공천신청자의 서류심사 자료 등을 공개해 유권자가 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동훈 후보측에서는 '또다른 의도'를 가진 발언으로 해석했다.
'4명 모두 경선 실시' 발언에 뒤이은 공심위의 '서류심사 자료 공개는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다.
4명 중 한두명이 컷오프 돼 탈락자가 있을 경우 심사의 객관성 등을 위해 서류심사 자료 공개요구는 타당성이 있지만, 4명 모두 함께 경선을 실시하자고 하면서 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장동훈 후보는 4일 "경선에 대해 현 후보는 그동안 매우 소극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발표가 임박해서 경선실시를 주장하는 것은 공심위 결정으로 이뤄진 상황을 마치 자신이 요청해 이뤄진 것처럼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말했다.
서류심사 자료 공개발언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그 자료에서 상대 후보의 약점으로 이용할만한 점을 끄집어내 네거티브를 할 생각이신 것 같다"면서 "그러나 현명한 유권자들이 과연 그런 전략에 통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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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아무나 가는곳이 아닙니다. 잘못보내면 제주도 망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