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후폭풍...고창후-문대림 '후보단일화'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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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후폭풍...고창후-문대림 '후보단일화'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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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486세대' 두 후보 '총선직행' 고심, 연대가능성은
고창후 '탈당' 가닥...문대림 '고심 중'...지각변동 예고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의 서귀포시선거구에 현역인 김재윤 예비후보를 단수공천자로 결정하면서 함께 공천경합을 벌였던 3명 후보진영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귀포 총선이 급격히 요동치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장고'에 들어갔던 고창후 예비후보(48. 전 서귀포시장)와 문대림 예비후보(47. 전 제주도의회 의장) 진영측이 25일과 26일 '후보단일화'라는 카드를 갖고 물밑협상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486세대' 총선 라이벌인 고창후 예비후보와 문대림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후보단일화를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두 후보 모두 민주당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어서 앞으로 논의결과가 주목된다.

후보단일화 물밑협상 진행과정은 고창후 후보측이 26일 오후 "결렬돼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내면서 알려졌다.

이번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3명 중 양윤녕 예비후보는 26일 "공천결과에는 승복할 수 없으나 탈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내면서 '선거연대'는 자연스럽게 두 후보로 압축된 상황이다.

현재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과는 상관없이 '총선 직행' 가능성을 갖고 있는 후보는 2명이다.

두 후보는 대학시절 함께 민주화운동에 나섰던 제주에서의 대표적 '486세대'의 총선주자인 점에서 최근 긴박한 정치상황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제주 3개 선거구에서는 서귀포시가 가장 많은 후보가 몰렸고, 최대 '빅매치' 국민경선 지역으로 떠올랐으나, 결과는 전혀 빗나갔다. 단수공천 지역구로 결정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천권을 부여하는 국민경선이 무산된 것이다.

고 후보는 서귀포시장직에서, 문 후보는 제주도의회 의장직에서 사퇴까지 하며 경선에 나섰던 터라 충격은 더 큰 듯했다.

두 후보 진영 모두 이번 김 후보의 단수 공천자로 결정한 것은 민주통합당이 표방하는 방향과 거꾸로 가는 '밀실공천'의 결과로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이 두 후보의 '총선 직행' 여부는 앞으로 서귀포시 총선 판도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따로따로 행보인가, 아니면 '후보단일화'로의 선거연대인가 하는 점이다.

▲고창후와 문대림, 지금 무슨 고민하고 있나

지금 두 후보의 지금 생각은 뭘까.

일요일인 26일 하루 두 후보측에서 낸 보도자료만 놓고 보더라도 상황이 뭔가 긴박하게 돌아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두 후보 캠프진영이 쉴새없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의 서귀포시 선거구 단수공천자 결정에 따른 재심신청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보도자료를 낸 두 후보는, 한두시간 후에는 고창후 후보진영에서 후보단일화 결렬에 따른 입장 자료를 냈다.

그리고는 곧이어, 두 후보가 27일 각각 기자회견을 갖겠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내용을 하나하나 정리해보면, 두 후보의 현재 '고민'은 대략적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우선 공천심사 결과에 따른 재심신청 문제.

두 후보 모두 이번 사실상의 전략공천으로 국민경선이 무산된데 대해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은 공통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이 결과에 대한 1차적인 대응방법에 있어서는 입장을 달리한다.

고창후 후보는 재심청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반면, 문대림 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을 요구했다.

고 후보는 "재심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며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공천결과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해 빠른시일 내 앞으로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공심위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이라기 보다는, '뻔한 결과'가 예상되면서 어떤 후속행보를 가져나갈 것인가에 무게중심을 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문대림 후보는 이날 "이번 공천 결과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서귀포시 시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이번 총선과 대선을 축제와 승리의 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민주통합당이 도입한 국민참여경선 취지에도 맞지 않은 결정"라며 재심 요구 사유를 밝혔다.

문 후보의 이같은 재심요청 절차 진행은 재심이 받아들여질 것을 기대한다기 보다는, 이를 통해 이번 공천심사의 부당성을 알리면서 앞으로 거취를 결정하는 데 있어 명분을 가져나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고 "뻔한 재심신청 왜 하나"...문 "그래도 재심신청"...이유는 '고민의 중심' 차이?

이 속에서 두 후보간 '고민의 차이'가 전해진다.

고 후보가 재심절차를 생략하겠다고 밝힌 것은 '총선 직행' 결심이 서 있음을 보여준다. 민주당 탈당이 임박했다는 것이다.

그는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민주당이 국민을 속이고, 서귀포시민을 우롱했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속였다'라는 강렬한 표현 속에서 그의 탈당 결심은 이미 확고하게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문 후보는 여러가지 수를 생각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역시 '총선 직행'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으나, 재심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총선 후(後)'까지 감안한 결론으로 볼 수 있다.

공천결과는 받아들일 수 있으나, 앞으로의 정치생활은 민주당과 함께 할 수 밖에 없어, 설령 탈당이라는 경우의 수를 선택하더라도 총선 후 복당까지 감안하며 대응하겠다는 생각이 깔려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4일 두 후보가 긴급회동해 '서로 연대하자'고 합의해 놓고도 선거연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고민의 중심'이 다른데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 '후보단일화' 물밑협상 결렬 발표...그러나, 남겨놓은 '여지'

이러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26일 두 후보간 첫 엇박자가 났다. 두 후보가 '장고'에 들어간 25일 두 후보진영은 후보단일화를 위한 물밑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26일 한차례 더 만난 후, 고 후보진영이 '협상결렬'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이러한 공천결과에 분노하는 서귀포시민의 민의를 문 후보와의 연대를 통해 수렴 하고자 했으나 협상이 결렬돼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문대림 후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의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고 후보의 입장은 일단 협상이 결렬됐으므로 독자적인 '총선직행' 행보를 가져 나가되, 이후 문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은 계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 후보측은 협상결렬 소식을 발표함과 동시에 27일 오후 1시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재심을 요청하지 않기로 한 만큼 '탈당' 수순을 밟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중앙당에 재심요구를 하고 나선 문 후보도 27일 오후 1시 민주당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공천파문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문 후보의 기자회견 계획은 26일 저녁 돌연 취소됐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비슷한 시간대에 고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고민 끝낸' 고창후, '고민 중'인 문대림...후보단일화 '최대변수'

현재까지 진행되는 상황은 두 후보간 '엇박자'로 인해 제각각 총선직행 행보로 나가려는 분위기가 표출되고 있으나, 문 후보가 총선직행 결심을 할 경우 후보단일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제각각 출마할 경우 당선가능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두 후보진영이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고 후보가 먼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더라도 후보단일화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선후배인 이 두 후보가 어떻게 대타협을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미 두 후보가 국민경선은 물론 본선진출을 전제로 해 선거조직을 풀 가동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공천파문이 터져나와 두 캠프 입장을 서로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면이 많다. 

특히 고 후보진영은 이미 탈당으로 마음을 거의 굳힌 상황이어서 곧바로 후보단일화 논의를 가속화시켜 나가자는 생각인데 반해, 문 후보 진영은 재심신청 결과를 지켜본 후 탈당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시차(時差)'로 인한 문제가 표출되고 있다.

문 후보 진영 역시 상황의 시급함을 인식한 듯, 재심신청에 따른 소요시간을 2-3일 정도로 짧게 가져간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기간내 총선직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밑협상은 이번주초부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

두 후보진영의 복잡한 고민 속에, 어쨌든 이번 서귀포시 총선은 민주당의 단수공천자 결정을 기점으로 해 큰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두 후보의 '총선직행' 여부와 함께, 후보단일화 성사여부가 전체적인 선거판도에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486세대' 고창후와 문대림, 어떻게 '총선 라이벌' 됐나?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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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기사에는 동의하지만 2012-02-26 21:39:30 | 121.***.***.227
두후보 합치면 어느정도 위력 있을지는 모를 일
그 다음 여론조사 나오면 알겠죠
한나라당 웃을 일 하는건 아닌지
힘 합치려면 제대로 합시다

민누리당 2012-02-27 08:35:11 | 112.***.***.85
한명숙 대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주겠습니다."

이미경 단장 "당선가능성보다는 당정체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공심위 "2배수로 압축하여 국민경선"하겠다.

민통당3가지 사기극본.총선에서 심판하자.

민둥이당 2012-02-27 13:28:27 | 112.***.***.85
민누리당 공천의 잣대라던 도덕성과 정체성은 대체 어느 구석에 처박혔는지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