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던 제주대학교 관광.레저선도산업 인재양성센터의 센터장인 장성수 제주대학교 교수(관광개발학과).
그는 센터가 출범한 2009년 8월부터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동북아 거점 마이스(MICE)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된 마이스 인재양성에 올인해 왔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된 이 인재양성프로젝트는 마이스 교육.연구 기반시설 집적화를 비롯해 △마이스 상품개발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이스 기획.유치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이스 정보시스템 인재양성 프로그램 △산학연관 융합체제 구축 등 4개 기축을 중심으로 해 추진됐다.
1단계가 기반구축이라면 2단계는 사업정착, 3단게는 성과 확산이었다. 투입된 예산은 1차년도 25억800만원, 2차년도 26억4800만원, 3차년도 28억7800만원.
마지막 3단계 사업이 지난 22일 최종성과발표회를 끝으로 해 모두 마무리됐다.
이달말로 센터 업무를 종료하는 가운데, 그는 이 마이스 인재양성센터의 사업성과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 첫 질문에 그는 이제 인재양성프로그램은 '안정적 궤도'에 올라섰다고 단언했다. 그동안의 사업추진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이다.
매 연차별 사업에서 각 분야의 괄목한 성과를 일궈냈다는 것이 그로 하여금 나름대로 자부심과 보람을 갖게 하는 듯 했다.
"지난 1, 2, 3단계 사업과 연계전공 과정, 기업협력관계 등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제주 센터의 인재양성프로그램은 이제 궤도에 올랐다고 봅니다."
사실 인재교육 인프라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제 취업률에 있어 많은 성과가 있었다.
사업시행 첫 해인 1차년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교육인프라 구축'을 가장 먼저 들었다.
처음엔 283㎡ 규모의 열악한 센터 시설이 780㎡ 규모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면서 교육.연구기반 시설 집적화를 구축하게 된 것을 매우 중요하게 설명했다.
실무형 양방향 체험학습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이뤄지면서, 2010 제주국제그린마이스위크 참여에도 센터가 직접 참여해 홍보관을 운영했던 사례를 들었다.
2차년도에서는 제주 인재양성센터가 전국 센터를 대상으로 한 조직운영 및 홍보분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된 것, 그리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융복합 마이스 학사' 학위과정이 개설돼 운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던 점을 대표적 성과로 꼽았다.
3차년도 사업에서는 산학협력 네트워크의 다각적 활용과 학생주도형 사업을 통한 성과확대를 성과로 제시했다.
교육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활발한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성과의 확대라는 과정 속에서 장 교수가 매우 자신있어 하는 것은 바로 '취업률'이란 확실한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취업률은 당초 그가 잡았던 목표치를 초과하는 거뒀다. 1차년도에는 목표치 60%를 뛰어넘은 68.3%, 2차년도에는 목표치 61%를 크게 상회한 71.8%, 그리고 마지막 3차년도에는 목표치 62%로, 그리고 3차년도는 아직 최종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7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 교수는 "2010년 기준으로 해 2차년도 센터 취업률 71.8%라는 것은 같은 기간 제주 청년취업률은 39.5% 수준 밖에 안됐던 점을 고려할 때 매우 높은 실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의 실적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우수등급으로 평가되면서 지난해 3억4900만원의 인센티브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스 전문 특화프로그램 분양에서는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해외연수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도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1차년도에는 독일 IMEX, 싱가포르 PCO인턴십, 중국 상해엑스포 등 7개국에 119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해, 2차년도에는 미국 TUI, 홍콩폴리텍대학과의 MOU 체결 등을 추진해 8개국에 85명이 참가했다. 3차년도에는 홍콩 마이스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 미국 컨벤션, 관광 해외파견 등을 추진해 5개국에 84명이 참가했다.
장 교수는 "뿐만 아니라 현재 아시아 전시컨벤션협회연합(APECA)과의 협약에 의거, 싱가포르.인도네시아.필리핀에서 4명의 학생이 참여해 맞춤형 해외취업 인턴십을 수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일련의 사업추진결과를 평가한 그는 "마이스 인재양성사업은 획일적으로 이뤄졌던 종전 사업들과는 달리, 취업에 관한 '목적형'으로 운영됐던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이 사업을 하기 전에는 힘들게만 바라봤던 호텔 등 관광업종에 대해서도, 이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종사자라는 자부심, 자신감을 갖고 다가설 수 있게 됐죠"
장 교수는 마이스 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마이스산업에 필요한 인재는 실무형 인재로, 당대 최고의 마이스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0년 이상은 필요하죠. 그러나 대학 인재양성센터를 통해 재학생 시절부터 인터십을 포함해 전문특화교육을 받은 인재들은 누구보다 발전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 제주에서 최고의 마이스 전문가가 배출되는 것은 이제 곧 현실이 될 겁니다."
2월말로 사업이 종료되는데 따라 제언을 요청했다.
장 교수는 "지난 3년간의 사업으로 이제 인프라 측면은 어느정도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의 글로벌 마이스 인재 양성사업은 이러한 노하우를 계속적으로 잘 살리면서 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광역경제권 인재양성사업은 지난 1단계에서 마이스산업과 물산업이 선정되면서 시행됐던 것으로, 올해부터 추진되는 2단계에서는 선도산업으로 휴양형 마이스를 비롯해 차세대식품, 바이오향장, 풍력서비스 등으로 추진된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