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시낭송협회 제주지회와 제주 詩사랑회(회장 김장명)는 23일 오후 7시 '제79회 詩가 흐르는 산지천의 목요일’을 개최했다.
이날은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수풀문학회(회장 양민숙)’ 동인들과 시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시 낭송회 문을 열었다.
이날 시 낭송 시작은 김장선 낭송가가 고성기의 시 ‘늙은 솔 아래 누우면’을 첫 낭송 닻을 올리고, 김성현의 시 ‘구럼비 사랑’을 한수풀 동인 이경숙 시인이 낭송했으며, 현용식의 시 ‘부활’을 이금미 낭송가가, 양영길의 시 ‘찔레꽃 악보’를 조연임 낭송가가 각각 낭송했다.
▲ 산지천 해상호를 가득 메운 시 낭송 관객들
이어 홍경희의 시 ‘비양도24’를 김정희 낭송가가, 이중옥의 시 ‘멈춰버린 세월’을 김화선 시인이, 김종호의 시 ‘숲으로 가서 나무가 되다’를 관객으로 온 고재만 화백이, 신경림의 시 ‘특급열차를 타고 가다가’를 양민숙 한수풀문학회 회장이 각각 낭송했다.
▲ '구럼비 사랑'을 낭송하는 한수풀문학회 이경숙 시인
이어 관객 낭송 시간이 마련돼 정지용의 시 ‘이른 봄 아침’을 고승익 교수가 낭송했으며, 끝으로 김종해의 시 ‘봄을 꾸며 ’를 이미희 씨가 각각 낭송했다.
▲ '부활'을 낭송하는 이금미 낭송가
이날 김장명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수풀 문학회 시가 여기에 와서 행복하겠습니다.”라며 “이 깊어 가는 늦은 2월 밤에 좋은 시들을 감상하시고 내일, 오늘의 시가 여운이 그대로 살아남길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 詩 사랑회에서 주관하는 시낭송회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주시 산지천 해상호 선상에서 열리며 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