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슴없는 비하와 폄하, 이제 도민이 직접 나서달라"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해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운찬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전 국무총리)는 3일 "이제는 모든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면서 7대경관 선정에 대한 비하와 폄하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범국민추진위원회 업무를 종료하는데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제기되는 일련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위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제주가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는 크나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발전적인 전략 마련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다.
정 위원장은 7대경관으로 선정된 다른 외국의 반응 및 후속 조치사례를 설명한 후, "전부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분들(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하고 지원한 행위자체가 세계7대자연경관 이벤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의 도전 성공을 놓고 끊임없이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일부 언론을 보면서 개탄마저 했다"며 "정도를 걷는 언론이라면, 관광 및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한 만큼, 글로벌관광 비즈니스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신속히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책을 해야 한다"고 역설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정 위원장은 "지엽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하면서 세계7대자연경관 활용 기회마저 좌초시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과연 무엇이냐"고 반문한 후, "이번 캠페인에서 돼지 저금통을 내놓은 어린이부터 수억원의 자비를 쓰면서 외국 현지 홍보활동에 주력했던 해외동포의 자발적 헌신마저 매도하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중국 춘절 연휴에도 7대경관지 제주도를 보기 위해 지난해 세배 가까운 2만4000명의 중국관광객이 쇄도했다"며 "캠페인 과정에서 1만7천건 이상의 내외신 뉴스가 전 세계를 향해 제주도를 홍보해주었는데, 제주도가 얻은 광고효과는 천문학적이어서 그 액수를 산출하기 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마케팅의 기본은 투입 대비 산출 규모 효과 따지는 것"
이번에 7대경관 투표참여 캠페인 과정에서 많은 전화비가 투입돼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비즈니스 마케팅' 관점에서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비즈니스 마케팅의 기본은 투입 대비 산출의 규모와 효과를 따지는 것으로, 아웃풋, 즉 수익의 규모가 크다면 투자를 결정한다"며 "만일 제주도가 몇십배 또는 맻백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서슴없이 비하와 폄하하는 것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나서달라"
그러면서 '소모적 논쟁'의 중단을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머물 수는 없다"며 "제주를 먹여 살리기 위한 관광 비즈니스 마케팅 행위에 해괴하고 비상식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데, 언제까지 영리냐, 비영리냐 같은 문제에 매달려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제주도가 무슨 세계7대자연경관 감이냐고 서슴없이 비하와 폄하마저 한다"며 "7대자연관 제주도가 더 이상 당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나서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7대경관에 대한 비하와 폄하에 대해 제주도민들이 직접 나서달라는 부탁이다.
그는 "슬기로운 민족은 결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며 "(제주도민들은) 7대경관을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마케팅 호기로 삼아, 앞으로 더 알차고, 획기적인 효과를 내는데 매진하라고 촉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시민까지 참여해 얻은 우리의 소중한 기회를 여기서 버릴 수는 없다"며 "이제는 모든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건설적인 대열에 참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 위원장은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7대자연경관 활용 정책과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와 관련도 없으면서 7대경관 이벤트 캠페인에서 기쁜 마음으로 제주도를 지원해준 열의와 은헤를 잊지 않겠다"며 "세계 제일의 글로벌 관광지, 제주도로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버나드 웨버 진정성있게 보였고, 신뢰한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7대경관 선정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KBS '추적60분' 팀에서도 취재를 벌였는데, 이날 역시 제기된 문제는 이번 7대자연경관 투표를 주관한 스위스 소재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N7W)의 신뢰성 문제와 공무원들을 동원한 무더기 전화투표에 맞춰졌다.
재단의 신뢰성 문제와 관련해 정 위원장은 "재단의 버나드웨버 이사장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책'을 통해서로, 그 분을 만나서 7대자연경관 캠페인을 주도한 이유에 대해 들었고, 여러번 대화를 통해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면서 "버나드 웨버는 진정성 있어 보였고, 저는 신뢰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재단'이라기 보다는 '버나드 웨버'에 대한 신뢰를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재단과 관련해 몰디브 등에서 신뢰할 수 없는 재단이라고 밝히는 부분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공무원 2500번 전화투표? 필리핀선 1만4천번, 저도 매일..."
공무원 한명이 전화투표를 2500번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화투표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필리핀에 나온 신문기사를 보면 한 사람이 1만4000번을 했다고도 한다"면서 "이는 면허를 따는 등의 행위가 아니라 이벤트이기 때문에 그 공무원 보고 잘못했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저 역시 하루에 3-4번씩, 1년동안 전화투표를 하면서 총 몇번했는지 헤아리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김부일 제주도 환경경제부지사, 부만근 7대경관 범도민추진위원장 등이 배석했는데, 기자회견이 열리는 중간에는 우근민 제주지사가 잠깐 들러 김 부지사에게 자료를 건네기도 했다.
지난 1월31일자로 업무를 종료한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제주관광공사에 관련 업무를 인계한다. <헤드라인제주>
|
[전문] 정운찬 위원장, 7대자연경관 논란 입장 기자회견 제주도민과 국민여러분! 해외동포와 세계시민 여러분! 제가 1년여 동안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2010년 11월경이었습니다. 우근민 지사님과 양원찬 사무총장님으로부터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 중이니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비경에 감탄하여 80여 차례 제주도를 방문했지만, 저는 아무런 연고권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자인 제가 생각해도 세계7대자연경관 캠페인을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제주도는 물론 국가에도 엄청난 유무형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더군다나 관광산업은 작년 제주도 경제에서 4조 5천억원의 조수입을 올릴 정도로 막중하고 제주도의 먹고사는 생명산업이기도 했습니다. 세계7대자연경관이라는 세계적 이벤트를 제주도의 글로벌 관광비즈니스 마케팅 도구로 삼아, 제주발전의 일대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극히 당여한 일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브랜드 가치에 기여할 수 있겠다는 판단도 했습니다. 제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뒤로 미룬 채 제주도와 대한민국을 위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일념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맡고 보니 사무소의 집기 등은 중고였고 자원봉사자 위주로 이루어진 초라한 구성이었지만 열의만은 뜨겁게 넘쳐났습니다. 과연 이것만 가지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도 솔직히 들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국민 여러분과 세계시민의 열렬한 지지와 성원,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특히 50만 제주도민의 열정과 헌신은 저의 작은 가슴마저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경제학자로서 분명한 의견은, 세계7대자연경관은 제주도를 세계에 알리고 팔 수 있는 마케팅 기회의 획득입니다. 후속조치 없이 가만히 있어도 결과물이 저절로 생기는 완성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확정 이후 문화관광부는 이를 한국 관광산업 진흥의 계기로 삼기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제주도의 전략적 글로벌 홍보, 관광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역시 중앙정부와의 협의 하에 제주발전의 청사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언제 중앙 정부가 나서서 제주도를 이처럼 지원하겠다고 한 적 있었습니까? 그런데 일부 부정적 견해 때문에 문광부와 제주도는 글로벌 관광진흥 전략 수립단계에서 한 걸음도 진척을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도네시아도 선정 후인 11월 21일 27조를 투입하여 코모도가 있는 동부지역의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개발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나머지 선정국가들도 획기적인 발전계획을 시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탈락한 이스라엘의 경우 관광부장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간 관광부가 주도한 인상적인 캠페인 덕분에, 전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사해와 이스라엘을 알게 되었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대외이미지를 위한 진정한 승리다. 238억원 홍보비용을 쓰고도 탈락은 했지만 장차 사해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투자다. 여기에 참여한 것은 그리고 만약 이겼다면, 선정 경쟁은 경제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진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선정과정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폴란드를 지원했고 각국 국가원수와 노벨상 수상자, 메시와 같은 세계적 축구스타에 이르기까지 자국 후보지를 공개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전부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분들이 참여하고 지원한 행위 자체가 세계7대자연경관 이벤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주도의 도전 성공을 놓고 끊임없이 흠집내기를 시도하는 일부 언론을 보면서 개탄마저 했습니다. 정도를 걷는 언론이라면, 관광 및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한 만큼,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서 신속히 추진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질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엽적인 문제를 침소봉대하면서 세계7대자연경관 활용기회 마저 좌초시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과연 무엇입니까? 이번 캠페인에서 돼지저금통을 내놓은 어린이부터 수억원의 자비를 쓰면서 외국 현지 홍보활동에 주력했던 해외동포의 자발적 헌신마저 매도하는 행위는 이제 멈춰야 합니다. 며칠전 사우디아라비아 강연을 다녀왔는데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었다고 하자 사우디 왕자 가족들이 제주도를 관광하겠다고 했다는 현지 참사관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발표일 이후 첫 주식시장에서 관광, 여행, 레저, 항공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전국 2,200여명의 CEO를 대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1/4분기 지역별경기전망 조사에서도 제주도가 전국 1위였습니다. 제주도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효과의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제주도의 전년대비 2011년 외국관광객은 34.6%, 관광조수입은 1조 1,200억원이 늘었습니다.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 중이라는 말로서 중국바오젠 그룹의 1만1천명 인센티브 관광객을 제주도에 끌어들여 제주도가 얻은 생산효과만도 900억원입니다. 올해 중국 춘절 연휴에도 세계7대 자연경관지 제주도를 보기 위해 작년의 세배 가까운 2만4천명의 중국관광객이 쇄도했습니다. 캠페인 과정에서 1만7천건 이상의 내외신뉴스가 전세계를 향해 제주도를 홍보해주었습니다. 제주도가 얻은 광고효과는 천문한적이어서 그 액수를 산출하기조차 어렵습니다. 비즈니스 마케팅의 기본은 투입 대비 산출의 규모와 효과를 따지는 것입니다. 아웃풋, 즉 수익의 규모가 크다면 투자를 결정합니다. 만일 제주도가 몇십배 또는 몇백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도가 대한민국의 변방으로 머물 수는 없습니다. 제주를 먹여 살리기 위한 관광비즈니스 마케팅 행위에 해괴하고 비상식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영리냐 비영리냐 같은 문제에 매달려야 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제주도가 무슨 세계7대자연경관 감이냐고 서슴없이 비하와 폄하마저 합니다. 세계7대 자연경관, 청정 제주도가 더 이상 당해서는 안됩니다. 이제는 제주 도민 여러분께서 나서주셔야 합니다. 슬기로운 민족은 결코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세계7대자연경관을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 마케팅 호기로 삼아 앞으로 더 알차고 획기적인 효과를 내는데 매진하라고 촉구해야 합니다. 세계시민까지 참여해 얻은 우리의 소중한 기회를 여기서 버릴 수는 없습니다.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제주도 확정으로 1차적인 성공을 했습니다. 2차적인 관광발전의 기회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1월31일자로 7대 경관 업무를 제주관광공사로 인계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새로운 동력을 가지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과 제주언론의 사랑이 절실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고 건설적인 대열에 참여해야 합니다. 관광대국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7대자연경관의 활용정책과 전략을 수립해 추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세계시민 여러분! 제주도와 관련도 없으면서 세계7대 자연경관 이벤트 캠페인에서 기쁜 마음으로 제주도를 지원해준 열의와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세계제일의 글로벌 관광지, 제주도를 만들어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세계시민 여러분! 2012년 새해에도 여러분 가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드리며 감동적인 지지와 사랑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전(前)위원장 정운찬 올림 |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민이 나서서 자존심을 지켜야합나다 제주를 먹여살릴 브랜드를 더이상
흔들지말라!!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티끌만해도 이럴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