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공천 전쟁'..."경선 룰, 어느쪽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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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공천 전쟁'..."경선 룰, 어느쪽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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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총선 후보경선, '경선 룰'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컷오프' 적용은?...선거인단에 여론조사-당원 비율 적용될까?

여야가 4.11 총선과 관련해, 이번 주중에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천과 당내 경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제주도내 3개 선거구의 정당 후보들이 바싹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 중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곧바로 후보 공모에 들어가 3월 초까지는 공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역시 이번 주 중 공천심사위 구성을 마친 뒤 공천과 당내 경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으로 공심위 구성과 공천 및 경선기준 마련, 후보자 공모 등의 일련의 과정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후보자 경선은 빠르면 2월말, 늦으면 3월초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이 공천준비에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각 후보진영은 이미 피를 말리는 '공천전쟁' 레이스에 돌입했다.

유력 후보들이 대거 몰린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의 공천경쟁은 본선 이상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예선에서 오직 1명만이 살아남아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에, 지면 끝장이라는 절박한 긴장감 속에 후보들의 움직임은 매우 빨라지고 있다.

▲후보경선 '3대 빅매치'...후보진영 '예의주시'

제주도내 3개 선거구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나선 주자는 19명.

벌써 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선거구별로는 '3대 빅매치'가 관심사다. 제주시 갑 선거구(제주시 서부지역)에서는 한나라당 후보군, 제주시 을(제주시 동부지역)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군이 몰려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나라당 강문원, 고동수, 신방식, 장동훈 예비후보자.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민주통합당 김우남, 오영훈, 최창주 예비후보자.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민주통합당 김재윤, 고창후, 문대림, 양윤녕 예비후보자. <현역,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갑선거구의 한나라당 공천경쟁은 현재까지 강문원 변호사(54)와 고동수 전 제주도의회 의원(51), 신방식 전 제민일보 대표이사(55),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48) 등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주시 을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공천경쟁에서는 현역인 김우남 국회의원(57)과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44)의원과 최창주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60) 3명이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공천경쟁은 현역인 김재윤 국회의원(48)과 고창후 전 서귀포시장(48),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47), 그리고 양윤녕 전 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51) 등 4파전이 예상된다.

아직 각 당이 전략공천지역과 경선지역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제주에서는 최소 이 3개 선거구의 경선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경선이 어떤 형태로 성사될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워, 현역의원은 물론 정치신예 등 도전자 입장에 서 있는 주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컷오프' 기준점은 어떻게 제시될까?

기본적으로 경선이 실시된다는 가정 하에 제주 '3대 빅매치' 후보들이 고민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첫번째로는 경선이 실시되기에 앞서 '컷오프'의 기준점을 어떻게 제시될까 하는 점이다.

여야는 공심위가 구성되는대로 공천방법 및 기준을 정할 예정인데, 이 '룰' 속에서 '컷오프'의 기준도 함께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한 후보자 모두를 경선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 그리고 유력 후보군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의 경우 컷오프를 통해 걸러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도덕성 등의 기준도 제시될 수도 있고, 심사를 앞두고 당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지지율 격차를 놓고 경선여부를 판단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경선 '룰'은?...당원-여론조사 비율 반영여부 '변수'

두번째로는 실제 경선에 들어간다면 어떤 '룰'을 적용할 것인지의 문제다.

한나라당 보다는 민주통합당 후보진영이 바싹 긴장하는 부분이다. 현역의원이 포함된 경선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룰'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을선거구나 서귀포시 선거구의 민주통합당 후보군에서는 현역의원에 비해 도전자의 걱정이 큰 셈이다.

도전하는 쪽 후보들의 기본적인 바람은 '100% 국민참여경선(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의 도입이다.

종전 경선방식인 당원투표나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두가지 모두 현역의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깔려있는 것이다.

도전자 진영의 한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 몇%, 당원 몇%, 국민선거인단 몇% 하는 방식은 옛날 방식이고 과거형"이라며 "이런 기존 방식 보다는 변화하는 유권자의 흐름에 맞게 완전한 국민참여경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의 경우 인지도가 높은 현역의원이 단연 유리할 수밖에 없는 점이 있다"면서 "어쨌든 공심위가 꾸려지면 이러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완전한 국민참여경선이 성사될 수 있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원의 비율 적용문제에 대해서는 도전자 진영 대부분이 '노(NO)'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당비 납부' 당원을 중심으로 한 비율배정은 민주통합당의 출범 취지와도 맞지 않은 것으로 해석했다.

시민통합당이나 한국노총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주통합당을 출범시켰는데, '당비 납부' 회원으로 해 투표권을 부여한다면 기존 민주당 당원들만 득을 보게 되므로 이는 창당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또다른 캠프 관계자는 "여론조사나 당원 비율배정은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유지시키는 방안이고, 정치신인들의 길을 막는 제도이기 때문에 도입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현역의원 쪽에서는 당원 투표참여나 여론조사 반영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분위기이고, 내심 이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편 100% 국민참여경선이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그 속에서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도 적지않음을 지적하고 있다.

선거인단을 각 후보진영별로 모집해서 동원하는 형식으로 치러질 경우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그 중에서도 도심지 지역보다는 농촌지역 선거인단의 현장투표 참여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점, 다른 정당 후보진영에서 '역선택'이 이뤄질 경우 표심이 왜곡될 수 있는 점 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 캠프관계자는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역효과는 완전히 막을 수는 없으나, 최소한 선거인단을 선정하는 모집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로 보정해주는 방법으로 해 최소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주 중 공심위 구성을 마무리할 여야가 최종적으로 어떤 경선 '룰'을 제시할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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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은 아니지만 2012-01-29 20:55:31 | 211.***.***.149
여론조사는 왜 반대한대요?
시민의 여론 반영하는거에 반대하는건 여론조사 잘나오는 후보 수족 묶어놓고 유리한 방법만 찾으려는것은 억지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