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7일 계획했다가 '여행중단'...배상비만 40만원 '울상'
서울시 강동구에 거주하는 중학생 우모 군.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그는 친구들과 함께 의미있는 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계획했다.
부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순수하게 자신들만의 힘으로 여행을 즐기기 위한 생각에 몇달동안 준비한 끝에 지난 14일 제주도 땅을 밟았다.
그렇게 시작한 자전거 여행, 추운 날씨와 익숙치 않은 장거리 자전거 주행이 힘들기도 했지만 자신들만의 힘으로 계획하고 실행한 여행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고 소중한 추억을 쌓게 됐다.
여행을 시작한지 3일째 서귀포시에 도착한 우군과 친구들은 서귀포시내 모 찜질방에서 하루를 쉬기로 했다. 마침 야영장도 없었고, 익숙치 않은 자전거 여행에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다.
하루를 푹 쉬고 일어난 우군과 친구들. 출발하기 위해 찜질방을 나섰을 때 자신들이 타고 온 자전거 4대 중 2대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다.
자전거에 채워놓았던 자물쇠가 부서진 채 방치된 것을 봐서 도둑을 맞은 거였다.
우군은 "자전거를 마땅히 새워놓을 곳이 없어 걱정은 됐지만 그래도 제주도인데, 열쇠 꼭 채워 찜질방 옆세 세워놓았는데 자물쇠를 깨고 가져간 것을 보아 아예 작심하고 가져간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정말 어이가 없고 분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자전거를 빌린 대여업체에서 자전거 배상비로 40만원을 요구한 것.
중학생이 부담해야 할 돈 치고는 결코 적지 않은 액수다.
어렵게 조금씩 용돈을 모아 마련한 하이킹이었기에, 결국 우군 등은 6박 7일 계획이었던 여행은 '자전거 도난'과 동시에 중단돼야 했다. 남은 것은 부모님께 부탁해서 자전거 배상비를 지불해야 하는 일.
이들은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 이 내용을 하소연했다.
이들은 "처음 우리들만의 제주 여행에서 이같은 일을 겪으면서 기대에 어긋나고, 환상이 깨어지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앞으로 사라들을 못 믿을 것 같다. 의심하는 버릇도 생길 것 같다"며 "한번 찾아온 관광객들이 좋은 기억이나 추억으로 남아야 계속적으로 찾아오고 할 것인데, 그런데 이젠 제주도 하면 자전거 잃어버린 것만 생각날 것 같다"고 푸념했다.
잃어버린 자전거 배상문제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대여한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와 확연히 구분이 되기 때문에 섬인 제주도를 벗어날 수 없을텐데, 배상금이 비싼것도 문제지만, 이러한 분실 우려나 사례가 있었다면 미리 여행자 보험처럼 자전거 분실보험제도 등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경험한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겪어야 하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좀 써달라"고 제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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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억울하면 범인을 잡던가해야지... 자기물건처럼 생각하고 보관을 잘했으면 이런일이 일어났겠는가???
기자나 잃어버린 학생들이나 징징징거리는 꼴로만 보이는구려...
도둑넘을 미워해야지 왜 괜히 제주도가 싫테... 기자도 글쓰는꼬라지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