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별 문제 없을 것...'상행위' 이용할 때 N7W에 요금 지불"
속보=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됐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7대경관 선정을 주관한 스위스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7W) 재단에서는 아직 이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이라는 부분을 상행위로 이용할 때에는 일정한 요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협약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제기된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용범 의원(민주당)이 "뉴세븐원더스와 제주가 협약한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것은 확정된 것이냐"고 묻자, 양영근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즉,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는 발표는 있었지만, 이는 잠정적인 것일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7대자연경관) 선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겠다고 해서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들은 별 하자가 없지 않나 생각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 의뢰해서 빠른 시일 내에 확정짓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저희는 전화투표나 인터넷투표를 투명하게 했기 때문에 별 하자가 없을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다른 나라에서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확인작업을)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이날 양 사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지난 12일 새벽 뉴세븐원더스에서 세계7대자연경관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이는 잠정적인 선정일 뿐이고, 금명간 인터넷투표와 전화투표 등을 재차 확인해 최종 발표하는 단계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계약서 공개못하는 것은 '비밀보장' 약속 때문"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어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상업활동 담당 자매회사인 뉴오픈월드코퍼레이션(NOWC)이 제주관광공사와 지난 2008년 12월 체결한 '계약서'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도 제기됐다.
김용범 의원은 "NOWC와의 계약서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양영근 사장은 "NOWC는 뉴세븐원더스의 마케팅 대행사로 알고 있다"면서 "예전에도 이런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는데, 협약에는 비밀을 보장하도록 한다는 약속이 있고, 또 아직 선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정되면 가능하면 공개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이 "7대경관 선정이 확정되면 협약서 내용을 확실히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양 사장은 "협약이란 것은 끝까지 지켜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최종 결과가 보고되면 가능하면 공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삼다수 문구 사용 등 '상행위'는 못한다면, 경제적 파급효과 크겠나?"
계약서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별 문제 없다"고 말했으나, 세계7대자연경관이란 문구 사용용도는 사실상 '공공성 홍보' 외에는 제약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양 사장은 "예를들어 삼다수에 문구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상행위'를 할 때에는 일정금액을 지불해야 하지만, 단순한 홍보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즉, 상행위와 관련한 사용이 제한을 받으면서 실질적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위축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이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후 예상되는 제주도의 직.간접적 경제생산유발효과를 연간 1조7300억원 규모로 추산했지만, 실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김용범 의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으려면 상행위가 있어야 하는데..."라며 "이 협약서를 다시 협약할 수는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양 사장은 "그렇지 않다. 협약이란 것은 끝까지 지켜져야 한다"며 사실상 '상행위' 제한과 관련한 협약 수정은 어렵다는 뜻을 피력했다.
#"기념관 건립 계약서 내용, 사실과 다르다"
한편 이날 NOWC와 체결한 계약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항간에 인터넷에 나도는 내용 처럼 기념관 건립을 강제하는 등의 내용은 번역하는 과정에서 잘못 이해한 것으로 보이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정이 축하 공연을 하는등. 계속사기행각을 부추기는 행위를
대 도민 상대로 하지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