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된 가운데,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정운찬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 최광식 문화관광부장관,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선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제주아트센터에 별도로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향한 대장정을 성원해 준 국민 여러분과 정부, 국회, 각계각층의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제주는 7대경관이라는 불멸의 타이틀을 갖게됐다"며 "제주의 자연 속에는 경관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독특한 문화와 역사적 아픔까지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들은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의 것만이 아니기에 성원해준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을 영원히 잊지 않고, 세계 속의 제주를 더욱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위원장은 "제주도민과 대한민국 국민, 세계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에 힘입어 대한민국의 제주가 드디어 세계7대자연경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의 7대경관 선정으로 이제야 비로소 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국가, 남북전쟁 등의 고착화된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세계유일의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를 만천하에 떨침으로서 대한민국은 진정한 금수강산이 됐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렇다고 마냥 들떠 있을수는 없다"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가치와 효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의식개혁 등의 자기성찰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 미래를 위한 통찰력과 기준이 있는 창조적 소수자가 되어 대한민국 미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우리는 국민의 도움에 의해 7대경관에 선정됐다"며 "조그마한 제주도가 이제 대한민국에 뭔가 하나 보답을 했다는 마음을 갖게됐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우 지사는 "이제 후대에게 빌린 이 자연을 잘 보존하고, 가꿔 다시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계인들이 제주에 찾아왔을때 정말 잘 하는구나 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끔 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제주도에는 7대경관 선정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예상될텐데, 우선적으로 제주도민들의 의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일에 도지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광식 문화관광부장관은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라면서 "정부 차원으로 제주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특히 언론의 호응으로 국민들의 반향을 일으키게 됐다"며 "제주를 알리느라 애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문대림 제주도의회 의장은 "7대경관 선정으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브랜드가치가 높아졌다"며 "이제 제주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세계인들이 제주의 산과 바다, 동굴, 올레길 등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제주의 순위가 어느정도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이 전해졌다.
답변에 나선 양원찬 범국민추진위 사무총장은 "아직 뉴세븐원더스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추측이지만 1억표정도 언저리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답했다.
몰려드는 관광객에 대비하기 위해 포화된 공항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우근민 지사는 "내년 1월달에 제주공항을 어떤 방향으로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용역 결과가 나온다"며 "추후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우 지사는 "공항도 문제지만 숙박시설과 음식문화가 중국 사람 등에게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제주도가 중국 사람들의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제주로 사람들이 오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