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찬성단체를 대상으로 해 28일 열리는 '해군기지 쟁점사항 대응 설명회'의 주최기관이 '해군'으로 적시된 것과 관련해, 해군제주기지사업단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히 해명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27일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날 설명회는 제주해군기지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가 주최하는 것인데, 범도민추진협의회에서 찬성측 단체에 보낸 공문에서 주최기관이 잘못 표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해군이 주최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우리가 설명회와 관련해 받은 공문은 설명회 개최 협조 요청서 뿐으로 내부단체에 보낸 공문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는 제주도와 잘 협의해 현재 제기된 문제에 대해 풀어나간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그런데 단체에서 발송된 공문에서는 '대응논리'를 위한 설명회로 비춰지면서 마치 제주도정에 전면 대응하는 것 처럼 잘못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지난 25일 해군기지 건설에 찬성하는 단체들 앞으로 업무협조 공문을 보냈는데, 이 공문에는 이번 설명회의 주최기관을 '해군'으로 명시하는 한편 설명회 목적은 '대응논리' 마련을 위한 것으로 적시했다.
현재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항만시설 설계문제에 대한 재검증을 위한 준비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이 '대응'이란 목적은 해군이 제주도의 문제제기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해군은 "범도민추진협의회로부터 해군기지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받았을 때에는 단순한 추진상황 설명으로만 생각했을 뿐, '대응'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가 없었다"면서 "'대응논리' 마련을 위한 설명을 해군이 한다는 것은 와전돼도 한참 와전된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