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폭력에 실신했던 여대생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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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폭력에 실신했던 여대생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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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학생 폭행에 항의하자, '너희는 범법자니까'하며 폭력"

지난 2일 밤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구럼비 해안을 보러가겠다"면서 해군기지 사업장 경계구역에 설치된 펜스를 넘었다가 해군측에 의해 억류됐다가 경찰에 연행된 대학생 12명이 당시 해군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들 대학생들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해군기지 사업장 내로 들어가자 마자 해군측에 붙잡혀 충돌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실신하면서 병원으로 실려갔던 한 여대생은 찬찬히 이 부분을 증언했다.

한양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B씨는 "당시 남학생들이 해군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것을 봤는데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어두운 쪽에서 이같은 폭력행위가 벌어졌다"며 "제가 '여성을 어떻게 이렇게 대하냐'고 항의하자 해군이 '너희는 범법자니까 그런 것 없다'면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큰 충격을 받아 쓰러져 병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해군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고 경찰 역시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면서 "결국 30분 후에야 동료 대학생이 부른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에서도 경찰은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고 조사를 받아야 하니 경찰서로 가자고 재촉하기만 했다"고 말했다.

B씨는 "당시 여경이 한명도 없이 남자 경찰관들이 저를 붙잡고 몸을 밀착시키면서 치욕감을 많이 느꼈고, 해군들 역시 남자들이 여자를 때리고 무릎으로 쳤다"며 "당시 해군이 손을 너무 꽉잡아 아파서 놓아달라고 하니까 손을 들고 때릴 듯이 위협했는데 당시의 공포스러움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대학생 A씨는 "해군이 경찰에 저희들이 집단으로 폭행했다고 증언을 했고 경찰은 이를 이유로 저희들에게 폭력혐의를 적용했던데 그게 말이 되느냐"면서 "저희가 어떻게 건장하고 숫자도 많았던 해군대원들을 폭행할 수 있겠느냐. 저희가 오히려 집단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구럼비가 보고 싶어 펜스를 넘어갔다가 철조망으로 떨어졌고, SSU라는 모자를 쓰고 있는 해군에게 나가게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오히려 욕설을 하면서 철조망쪽으로 밀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겨우 철조망을 빠져 나가자 이번에는 해군이 우리의 팔과 목을 잡고 욕설을 하면서 범죄자취급하고 폭행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해군에게 당한 폭력으로 인해 옷이 찢어지거나 상처를 입었고, 저는 발길질을 맞아 무릎을 다쳤다"면서 "어두워진 쪽으로 저희들을 끌고 가면서 귓속말로 '군대 전역하면 너희들을 죽여버리겠다' 등등의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경찰에 연행된 후에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계속 발생했다면서 "경찰은 저희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말해주지 않고 유도심문을 하더니 마지막에는 저희들의 혐의를 인정하냐고 물어봤다"면서 "어처구니가 없어 혐의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그제야 혐의에 대해 말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내용을 보니 저희가 집단으로 해군을 둘러싸고 폭행을 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었다"며 "당시 해군의 숫자가 더 많았고, 건장한 군인들을 어떻게 저희들이 폭행할 수 있겠느냐"고 하소연했다.

이들은 뒤늦게 출동한 경찰에 의해 모두 연행됐다가 4일 모두 풀려났다.

이들이 구럼비 해안을 보겠다며 해군기지 사업장 펜스를 넘은 후, 경찰에 연행되기까지 그 과정에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 해군 "대학생들이 제기한 '폭행' 주장은 허위"

한편, 이런 대학생들과 송 박사의 주장에 대해 해군측은 "반대측이 주장한 해군의 폭력과 폭언에 대해 허위적이고 과장된 주장"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해군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입장발표를 통해 "대학생들은 가설방음벽을 넘는 과정에서 스스로 신체적 손상을 입었고, 해군의 요구에 불응코 중덕해안 방향으로 도주하던 중 지형미숙으로 넘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군측이 구두로 불법행위에 대해 경고했고, 폭력 및 폭언, 성추행 주장은 억지 허위"라고 주장했다.

또 송 박사의 폭행 주장에 대해서는 "송씨의 해군 폭력 주장의 경우 허위.과장된 것으로 해군은 무단침입하는 송씨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불법임을 구두경고 했고, 이를 무시하고 강권적으로 침입을 시도하는 송씨를 제지한 바 있으나 폭력.폭언을 행사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반대 활동가들의 해상 및 육상을 통한 해군기지 사업부지 불법 무단침입과 반대측의 허위사실 주장 및 왜곡된 동영상 유포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불법 무단침입 및 해군장병 폭행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대학생들의 연행을 담당했던 서귀포경찰서도 이들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강명조 서귀포경찰서장 직무대리는 4일 서귀포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입장발표를 통해 "병원에서의 조속한 퇴원 요구, 여대생을 남자경찰이 연행하고, 수사과정에서 수갑을 채워 조사했다는 등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강 서장직무대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여대생에게 여경 입회 없이 조속한 퇴원을 요구했다는 부분에 대해 "병원에서는 같은 여대생 및 마을주민 등 5명과 경찰관 3명이 함께 있었고, 2시간 가량 병원 치료 후 회복이 되면 조사를 받을 것을 보호자인 마을주민에게 권유한 사실은 있으나 조속한 퇴원을 강요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여대생을 여경을 동원하지 않고 연행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시 여경 5명이 대기 중이었으나 체포된 여대생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같이 체포된 남학생들과 스스로 호송차량에 탑승하므로 여경이 동행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당시 상황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증언하고 있는 여대생. <헤드라인제주>
지난 2일 충돌과 관련해 당시 직접 상황을 겪었던 대학생들이 증언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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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파 2011-10-04 21:09:26 | 211.***.***.98
연약한 여학생의 눈에 눈물 흘리게하는 해군
적과 싸울때나 힘쓰시지
젠틀해군이미지는 옛말이네

멀뚱이 2011-10-04 20:36:47 | 112.***.***.135
출입금지 구역에 작정하고 들어간 거 다 알어...한밤중에 철조망까지 넘어가면서 구럼비 구경하러 갔다는게 말이 되니...해군기지에 대한 반감을 유도하랄고 일부러 그 짓한거 맞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