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후보자 공천을 생각하고 있는 인물은 다름아닌 공직자 출신의 김석고씨(60).
한경면 저청출신인 그는 한림공고와 제주산업정보대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한 후 감사위원회 감사4담당 등을 거친 후 서기관으로 승진하면서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을 지냈다.
김창진 전 제주시장과 친인척 관계로, 김 전 시장이 운영한 한경면 소재 성암어린이집 이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씨가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당내 논의가 이뤄져 공천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의 이번 결정에는 당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김씨가 공직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점 외에는 특별한 사회활동이나 정치적 성향이 명확하지 않은데 있다.
진보노선을 견지하는 민주노동당의 정강과 정책에 비춰볼 때, 김씨의 공천이 적절한가 하는 점에서 당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다른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라면 모를까, 민주노동당 후보로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의 한 관계자는 "한경쪽은 농민회 등의 조직도 없는 열악한 지역이어서 후보자 공천이 어려웠다"면서 "얘기는 분분했으나 일단 당차원에서 검토해 수용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14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동당 후보로 김씨의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 선거구의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군은 김씨를 포함해 6명.
한나라당에서는 고산신협 전무이사를 지낸 서대길씨가 이미 공천자로 확정한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장화신 민주당 사교육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차흔 민주당 제주도당 장애인국장, 한경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낸 김영배씨, 그리고 농협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온 송방택씨 등 4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