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갑작스레 벌어진 대규모 경찰병력과 지역주민들간의 충돌.
장장 8시간에 걸친 대치는 오후 8시쯤 방문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단이 가까스로 합의점을 도출해내면서 마무리 지어졌다.
문대림 의장을 비롯해 오영훈, 김영심, 안동우, 김경진 의원 등은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전해듣고 곧 송양화 서귀포경찰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이후 연행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포함한 5명의 주민들을 오늘내로 석방시키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강 회장이 서귀포경찰서로 연행되는 것까지 함께 동행한 의장단은 사건의 원만한 해결을 약속받은 후에야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사건이 마무리되자 문 의장은 "강정마을의 해군기지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해내는 대타협과 도민통합은 도민적 역량의 성숙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그것을 이루지 못할 경우는 제주사회 정치력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문 의장은 "평화적인 해결을 이루기 위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주민투표에 대한 전향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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