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장서 자료 찾는 공무원들...내용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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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서 자료 찾는 공무원들...내용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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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 장동훈 예결위원장, 공무원 '준비 미흡' 질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0회계연도 제주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장동훈 위원장이 20일 공무원들의 '회의 태도'를 질타하고 나섰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상대로 한 이날 결산심사 질의응답에서 윤두호 의원은 행정시가 지원하고 있는 '불임부부 시험관 아기 시술비 지원 사업', '난임부부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 사업'과 관련, 이 사업을 통해 몇 쌍의 부부가 수정에 성공했는지를 질의했다.

그러나 답변에 나선 담당 공무원은 즉답을 하지 못한 채 발언대에서 관련 자료를 찾느라 바쁜 모습을 보여, 장 위원장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장동훈 예결위원장. <헤드라인제주>

장 위원장은 "회의 석상에서 자료 찾고 할 정도로 업무 숙지가 안됐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방문추 의원(민주당)의 질의에 담당 공무원이 "확인해서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답하자, 장 위원장은 "뒤에 앉아 있는 계장과 과장들은 무엇을 하느냐? 행정시 국장들의 자세가 영 아니다"고 꼬집었다.

계속된 질의응답에서 강경식 의원(민주노동당)이 질의를 마치자, 장 위원장은 작심한 듯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공무원들이 내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국장들이 수치를 기억하라고는 하지 않겠으나, 계장.국장들이 자세를 제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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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배 어린이 2011-07-21 18:06:48 | 1.***.***.76
빛나리 양반 나도 3억 땡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