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일을 겪었다며 서귀포시에 불만을 제기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김모 씨는 8일 서귀포시 인터넷 신문고에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하며 서귀포시 시외버스 정류장 직원에 대한 친절교육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평소 승용차를 이용하던 김씨는 이날 오랜만에 시외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서귀포시 시외버스 터미널을 방문했다. 한남리를 가기 위해 오후 4시 40분 매표소에서 버스표를 구입한 후 매표소 직원이 말해준 승차대로 이동했지만 한남리로 가는 버스를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한남리행 버스를 찾지 못한 김씨는 다시 매표소로 돌아가 직원에게 물어보았지만 매표소 직원는 "내가 아줌마 일일히 차를 찾아줘야 하느냐, 자기가 알아서 찾아야지"라며 화를 냈고, 당황한 김씨는 사정을 설명했지만 그 직원은 매표소를 나와 "표만 팔면 되는데 왜 귀찮게 와서 성가시게 하냐"라는 등의 말을 하며 김씨를 몰아붙였다.
결국 김씨는 주변에서 지켜보던 관광객들의 도움을 받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김씨는 "서귀포시민인 제가 이렇게 활당한 처지를 당하고 보니 만약 제가 관광객이었다면 이런 작은 일로 관광도 하기 전에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불친절로 굳어져 다시 오고 싶을까 생각해 봤다"며 "오랜만에 버스를 이용하다 이런 일을 당했는데 매일 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은 얼마나 이런 불친절을 당할까 생각하니 속이 쓰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친절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만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서귀포시 시외버스 터미널 직원들에 대한 친절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이 부분에 대한 반론 부분은 서귀포시의 공식 답변이 나오면 추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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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와 관련된 것은 앞으로 절때 미련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