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대 캠퍼스 매각,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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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캠퍼스 매각,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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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시민사회단체, 탐라대 매각 철회 한목소리

서귀포시내 시민사회단체들이 탐라대학교 캠퍼스 매각방침을 철회할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서귀포시 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와 서귀포시 상공회(회장 김대환), 하원마을회(회장 강용필)는 1일 서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방문한 결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서귀포시 관광협의회와 서귀포시 상공회, 하원마을회가 1일 서귀포시청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 관련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방문한 내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들은 교육과학기술부를 방문해 탐라대학교와 제주산업정보대학을 통합한 후 대학운영은 산업정보대학 캠퍼스를 이용하고 탐라대 캠퍼스 부지를 매각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탐라대 대학부지가 애초 하원마을 주민들이 소를 키워왔던 공동목장으로써 주민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매각 과정에서 '소, 말을 키우는 것보다 사람을 키우는게 낫다'는 지역주민들의 생각에 따라 생업인 축산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초 시중가보다 헐값에 매각해 학교를 유치했"며 "이제와서 설립취지를 무시하고 매각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일방적 매각추진으로 서귀포시 유일의 대학인 탐라대마저 사라진다면 최근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모금운동 확산 등으로 교육명품도시육성을 위한 서귀포 시민들의 꿈을 단숨에 꺽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해 그야말로 서귀포시는 교육의 사각지대로써 지역불균형 문제로 산남인구 감소에 부채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이 된다해도 주 캠퍼스는 4년제 대학인 현재의 탐라대학교가 돼야만이 지역불균형 문제를 일부나마 해결하고 서귀포시가 교육의 사각지대로 전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러한 시민사회단체의 주장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당초 7월초로 예정됐던 최종 승인을 연기하고 학원측과 마을회,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동원학원측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오는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와 하원마을회 등 인근지역주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탐라대 캠퍼스 매각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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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11-07-04 09:35:31 | 122.***.***.68
저 사진속 분들중 자녀분들을 탐라대에 보내실 분 얼마나 될까요?
통합되어 또 망하면 어찌하려고요..학생들이 교통이 불편하고 멀다고 안오는데
어떻게 하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