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병원치료 중...해군 "부상자는 우리 때문 아니다"
속보=제주해군기지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연일 크고 작은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후에는 해군이 직접적으로 반대주민들을 저지하기 위해 나서면서 또다시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회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 30일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해군기지 반대단체와 해군간 몸싸움 모습. <동영상 제공 군사기지 범대위. 헤드라인제주> | ||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렛대를 세우고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군복을 입은 해군들이 시설물 설치를 막기 위해 몰려왔다.
해군들은 "왜 설치하느냐", "이건 불법이다", "고소를 하겠다"며 시설물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고, 회원들은 "고소할테면 해봐라"며 맞대응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어 해군이 천막 내로 들어가자 몸싸움이 빚어졌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이날 상황과 관련해, "지금 해군 측에서 멧부리해역에 팬스를 치고 그쪽으로 테트라포트를 운반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그것을 막기위해 그쪽 라인에 천막을 치니까 해군 측에서 우르르 몰려나와서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우리가 그쪽에 천막을 치면 해군 측에서 임의로 철거를 할 수 없으니까 막으려고 한 것"이라며 "지금 경찰도 마음대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이제 해군이 직접 나서고 있다. 본격적으로 해보려고 작정한 것 같다"고 분개해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시민단체 회원은 실랑이가 오가는 과정에서 해군이 때렸기 때문에 부상을 입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해군의 한 관계자는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해군기지 반대 마을주민이 쇠기둥을 들어올렸는데 옆에 있던 한 회원이 그것에 맞은 것"이라며 해군측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해군쪽에서는 아예 건드리지 조차 안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에서 공유수면지역에 천막을 치려고 하니까 이는 불법이어서 해군이 말리려고 하는 상황에서 충돌이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상황은 해군이 군복을 입은 군인들을 투입해 직접적으로 주민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발생한 충돌이었다는 점에서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평택 대추리에서 총 검으로 무장하고 주민들을 위협한 군인들
이젠 강정에 다 모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