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청정 이미지...향장품 산업과 연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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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청정 이미지...향장품 산업과 연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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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포럼, '향장품 산업 발전 로드맵' 토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등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고부가 산업으로 손꼽히는 향장품 산업. 제주지역의 경우 이를 어떻게 도입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주경제포럼 정례회의'가 지난 24일 제주테크노파크에서 개최됐다.

제주경제포럼 정례회의. <헤드라인제주>
이날 회의에는 박성준 한국은행 제주본부장을 비롯 정병재 제주도경제정책자문관,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진 제주관광협회장,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발표에는 '제주 향장품산업 발전 로드맵'이라는 주제로 김기옥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센터 실장이 나섰고, 이어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발표에 나선 김기옥 실장은 "향장품 산업은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의 소비트렌드의 변화에 비춰 국내외적으로 유망한 미래 성장동력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국내 향장품산업의 시장규모는 2009년 기준으로 약 39억9000만달러를 기록, 외국 시장과 비슷한 매년 5%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주의 경우 화장품의 원료로 이용되는 육상.해상 식물의 다양성과 자연친화적 자원이 풍부하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청정 자연환경 보유 등으로 자연친화적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향장품산업이 감성지향적 산업이라 마케팅 측면에서 청정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제주가 높은 경쟁력이 있다는 것.

지난해 기준으로 제주도내 향장품 관련 업체는 45개로 약 300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5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중이다.

김 실장은 "제주의 향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제주산 향장품의 효능 및 안정성을 신뢰할 수 있도록 제주향장품의 인증제도를 시급히 도입할 것"을 제시했다.

또 "현재 추진중인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 등 국제자유도시 추진과 코스메틱밸리 조성을 통한 향장품 산업 육성을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발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참가자들은 향장품 산업에 대한 견해를 풀어냈다.

정수연 제주대 교수는 "코스메틱밸리 등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에는 무엇보다 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입주수요 및 선호도 등을 조사하여 입지선정에 반영하는 것이 단지 활성화의 기본적인 전제요건"이라고 밝혔다.

또 문성종 한라대 교수는 "향장품 산업단지 조성시 역외기업 유치와 별도로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주민참여형 기업을 육성.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한영섭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제주도의 용암해수 등을 원료로 의약품, 물, 화장품, 1차 농산물 등의 고부가가치화를 노릴 것"을 역설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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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지난기사 2011-03-28 14:05:12 | 59.***.***.23
제주테크토파크, 제주TP 원장, 제주상의 회장....언제부터 기사를 이런식으로씁니까? 표기법이 완전 제멋대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