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18일 오후 6시 실시할 예정이었던 제주도청 앞 노동단체 천막농성장 강제철거를 유보키로 했다.
그러나 제주시와 민주노총의 입장이 아직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빠른시일 내 천막농성장 강제철거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도청 앞 천막농성장에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날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주노총 측에서 48시간 이내 자진철거키로 약속함에 따라 오늘 예정됐던 강제철거는 유보키로 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노총 측에서 천막농성장을 자진철거하지 않을 경우 다시 강제철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측에서는 "우리는 자진철거를 약속한 바 없다"면서 "제주도와의 교섭이 현재 진행 중이고 이 교섭이 원만하게 합의된다면 자진철거를 하겠다는 이야기였는데 이를 제주시측에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장원 민주노총 조직부장은 민주노총이 자진철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제주시의 입장에 대해 "우리는 제주도와 최종합의가 이뤄지면 그때 가서 자진철거를 하겠다고 답했다"면서 "그런데 제주시 측에서는 이 말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만 골라듣고 있다"면서 황당해했다.
그러면서 "현재 제주도와 제주지역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교섭이 진행 중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천막 철거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며 자진철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천막농성장 강제철거는 유보됐으나 민주노총을 비롯한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철거 시도 상황에 항의하는 긴급 집회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철거반장. 시장
행동대장. 국장
용역 구사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