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개'한 학생들..."등록금 4.9% 인상 명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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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개'한 학생들..."등록금 4.9% 인상 명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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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중앙운영위 28일 기자회견서 등록금 '동결' 촉구

제주대학교가 내년도 등록금을 올해보다 4.9% 인상할 것을 밝힌 가운데, 28일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는 "제주대학교의 등록금 인상을 반대하며,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예산 분석에 의한 등록금을 책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11시 교내 국제교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제주대 중앙운영위는 "제주대학교는 불필요한 사업으로 발생하는 예산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 4.9% 등록금 인상안을 내놓았다"며 "등록금 인상을 철회하고 동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제주대학교의 허울뿐인 학생 참여 제도를 규탄하며 학생 참여권 보장과 문제의 즉각적인 시정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대 중앙운영위는 "지난 2008년 등록금 책정방법이 바뀌면서 등록금 인상률 보다 학교 측 총 세입액은 대폭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2008학년도 이전 책정방법은 학년 단계별 기성회비를 기준으로 등록금을 인상했으나, 그 후 직전학년도 납부회비를 기준으로 등록금을 책정해 제주대가 남긴 실질적인 세입 증가액은 61억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제주대 중앙운영위는 "제주대학교는 부당한 등록금 인상을 즉각 철회하고, 불필요한 사업으로 인한 기성회비 낭비와 성과 없는 사업의 예산을 삭감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등록금 심의 시 실질적인 학생 참여 부분을 보장할 것과 대학발전협의회 기구를 창성해 학생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제주대 중앙운영위는 "이 요구들은 제주대학교 1만아라인과 600사라인의 목소리"라며 "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와 도의회, 그리고 정부는 우리의 요구에 분명히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나선 회장단은 "무턱대고 등록금 인상 자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정말 타당한 인상인지 타당한 수치인지를 묻고 있는 것"이라며 "대학이 요구한 4.9%의 인상 금액에서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싶다"고 호소했다.

회장단은 "어떤 이는 겨우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어떤 이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학업을 포기하려고도 하는데, 대학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우들을 외면하고 학생들의 배움의 의지를 이용해 교육을 상품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학이 이러한 부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변할 줄 모르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학생들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고 물으며 "학생들이 중심이 아닌 외형뿐인 성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성장일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호소문 - 제주대학교 중앙운영위원회

  경기불황으로 인해 물가는 치솟고 날씨마저 얼어붙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자꾸만 떨어지는데 대학은 이를 외면한 채 등록금 인상을 강행하려 합니다.
 
  무턱대고 등록금 인상 자체를 수용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정말 타당한 인상인지 타당한 수치인지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의 핵심주체로서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생들의 복지와 편의가 널리 보장되고 학교의 발전이 가속화된다면 이토록 강력하게 등록금 인상을 반대할 명분을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와 다르기 때문에 일만아라와 육백사라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이려 합니다.
 
  대학이 요구한 4.9%의 인상 금액에서 진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생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 무분별한 시설사업과 학생들의 편의와는 전혀 무관한 부당한 운용을 학생들이 충당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대학본부에게 묻고 싶습니다. 
 
   어떤 이는 겨우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어떤 이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 학업을 포기하려고도 합니다. 대학은 학문에 정진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대학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우들을 외면하고 학생들의 배움의 의지를 이용하여 공급자와 수요자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교육을 상품화하고 있습니다.
 
  대학이 이러한 부당한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변할 줄 모르는 태도로 일관한다면 학생들은 무엇을 배워야 합니까? 그들은 말합니다. 등록금 인상이 대학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중심이 아닌 외형뿐인 성장이 과연 누구를 위한 성장일지, 등록금 책정 과정에서 학생들을 소외시키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그들만의 발전이 과연 유의미할지 그들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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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상 2010-12-29 11:25:00 | 211.***.***.25
발전기금은 받아서 뭐하나?
교수님들에게만 혜택이 가는 건가?

제주대학생 2010-12-29 09:22:56 | 122.***.***.110
실질적인 등록금 인상...
과연 무슨 속뜻이 있는지 참으로 궁금함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매년 등록금이 상승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을뿐임니다

제주시민 2010-12-28 19:20:01 | 121.***.***.30
등록금 인상 제주대는 그나마 나은편이긴 한데..
갑자기 너무 상승시키는것 같네요..
제주대는 무조건 적인 등록금
인상보단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재정을 쓸것인지에대한
고민을 해보는게 어떨지..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