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의 아니게 항의로 비쳐...예산 실무자로서 부덕의 소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간의 예산안 논쟁이 점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삭발'을 감행해 논란을 샀던 차우진 제주도 경영기획실장이 21일 도의회에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차 실장은 "2011년 예산안 심의.의결 과정에서의 자괴감과 심기일전하는 심정으로 삭발한 것이 본의 아니게 도의회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비춰졌다"며 "진심어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제주도의 예산실무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사려깊지 못한 행동으로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점에 대해서는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다.
차 실장은 "저로 인해 도와 의회간에 갈등이 초래되는 것은 원하던 바가 아니다"라며 "도정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정상적인 관계로 복원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정가는 예산안 논란의 중심이었던 차 실장의 유감 표명으로 인해 이상기류를 보이던 논쟁이 끝나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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