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강정주민의 고통과 아픔, 송구스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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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총장 "강정주민의 고통과 아픔, 송구스럽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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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18일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사회에 적지않은 부담을 드린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25분께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러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제주사회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헤드라인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헤드라인제주>
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해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는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헤드라인제주>
그는 "제주해군기지는 21세기 해양의 시대를 맞아 해양주권을 확립하고 더 나아가 미래 국가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국가안보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제주사회에 적지않은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해군의 최고 책임자로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해군기지 사업으로 인해 강정주민 여러분께 고통과 아픔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해군기지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에 우선해 해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군기지 주변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군의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해군기지 사업이 제주사회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제주미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시한번 챙기고 합당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짤막하게 피력한 김 총장은 곧바로 우근민 제주지사 집무실로 이동해 우 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앞서 제주도의회 의원들과의 면담에서는 의원들의 한결같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 요청에 "그건 어렵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헤드라인제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우근민 제주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우근민 제주지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이 우근민 제주지사를 만나 면담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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