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에 따라 도입된 제주시 서광로 중앙차로 및 섬식정류장과 관련해 당초 오는 10월로 계획됐던 제주시 동광로 중앙차로 및 섬식정류장 공사가 연기됐다.
김영길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국장은 20일 진행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정민구) 제443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광로 섬식정류장 공사 일정을 묻는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용담1.2동)의 질의에 "도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보완한 뒤 공사 시점을 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제출된 자료까지만 하더라도 오는 10월 공사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미뤄진 것이다.
김 국장은 "저희들은 서광로를 시범 사업 구간으고 간주하고 공사를 진행했다"며 "도민들의 지적과 불편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한 다음 이용 상황을 보며 동광로 공사 시점을 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 국장의 답변에 김 의원은 "최근 오영훈 지사의 도정 정책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이와 연계하면, 오 지사의 임기 중에는 동광로 공사는 안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 국장은 "그런 시점은 정해진 바 없다"며 "저희들은, 개선해야 될 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섬식정류장을 도입하면서 정류소 숫자가 둘어들고, 정류소간 간격이 늘어났다"며 ""섬식정류장과 관련해 민원을 보면, 어르신들이 정류소를 가려면 두배의 노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설치된 정류장이 쉘터식(보호소 형태)이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이 과하게 들 것"이라며 "또 앞에 서 있는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는 뒤쪽에 있는 버스는 무조건 지연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김 국장은 "(쉘터식이)복지가 향상된 만큼 비용은 늘어난 것은 맞다"며 "차단막의 경우, 도입 초기 횡단(도로진입)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했지만 상황을 보며...(철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