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등 주제 4행시..."국민의 명령, 윤석열 파면"

반헌법적인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되고, 그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지나 처음 맞은 주말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광장으로 모여 탄핵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1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앞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 제주도민대회'를 개최했다.
긴 연휴가 끝난데다 이날 낮까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체감온도는 매우 낮았지만,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모여 '내란주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헌법파괴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 구호를 함께 외쳤다.
또 윤 대통령 측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것이 아닌 요원을 끌어내라른 것' 등 발언이나, 계엄을 선포한 이유로 주장하고 있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김순애 제주녹색당 운영위원장은 "오늘 제주 청소년 기후평화행동과 청소년 정치학교를 진행했는데, 이 자리에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내란과 같은 폭력적인 방법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힘을 모아 부당한 질서, 불평등을 바꾸는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의 계엄사태를 통해 우리가 정치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또 우리가 지금 모인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기회가 너무 소중하다. 어떤 사회를 만들어나갈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광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유발언에 이어 현장에서는 △광장 △연대 △응원봉 △무지개 △민주주의 △국힘해체 △평등세상 등을 주제로 즉석에서 2행시나 3행시, 4행시를 짓는 백일장이 마련됐다.
제주시 이도동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시민은 '민주를 가장해 독재를 꿈꾸고, 주권을 위임받아 입틀막 사법테러, 주인인 국민에게 총을 겨눈 내란수괴, 의로운 국민의 명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4행시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민심이 천심이다, 주인은 국민이다, 주제로 모르고 날뛰지 마라, 의로운 세상 우리가 만든다', '국민이 명한다, 힘들게 용쓰지 말고, 해 넘기지 말고, 체념하고 물러가라' 등 시를 작성해 제출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민대회는 낮에 내린 비로 도로가 미끄럽고, 저녁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거리행진은 진행되지 않았다.
도민행동은 앞으로 도민대회 개최 시간을 이날과 같이 오후 6시로 앞당겨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이어 "계엄으로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29차례의 탄핵,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킨 야당의 실체를 전 국민이 알아버렸다"며 "언론의 편파보도, 헌법재판소의 실체까지 알게 된 계몽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언론,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언론에는 찾아가서 댓글을 달고 항의 전화도 하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