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민선 8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전국 최초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계획과 관련, 미국 제조사의 기체를 우선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화시스템의 오버에어 관련 사업 청산절차가 진행 중인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UAM 기체 인증이 늦어지면서 일각에서 제주도의 상용화도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제주도는 이와 관련한 별도 설명 자료를 내고, "제주도는 UAM 상용화를 위해 추진체계와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UAM은 전례 없는 신산업인 만큼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준과 정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FAA가 최근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UAM 기체(eVTOL) 인증 기준을 새롭게 수립했으며, 지난 10월 23일 FAA가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하는 등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조비 에비에이션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증 진행을 보이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다른 UAM 기체 업체들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사업 청산과 관련해서는, "제주도는 당초부터 SK텔레콤의 전략적 파트너인 조비 에비에이션의 기체를 우선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산 기체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이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더라도 제주도의 상용화 추진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제주도는 "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공공기관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하며 UAM법에 따른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하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