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의 제주시 모 동주민센터에 대한 감사 결과 회계담당 공무원이 인사 발령이 난후 수개월간 각종 증빙자료를 제대로 인계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문책 요구를 받은 가운데, 제주시가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나선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30일 제주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11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며 관리 책임이 있는 간부공무원들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김 시장은 "감상위원회는 지적사항인 지출관련 증빙서류 보관 소홀 문제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윤리와 책임의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인사발령이 이뤄질 경우 각종 서류에 대한 인계인수 지침 등에 대한 매뉴얼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번 일에 대한 공직자 교육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앞서 감사위는 지난 25일 공개한 읍.면.동 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모 동주민센터의 회계자료 인계 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감사위에 따르면, 해당 주민센터 회계담당 ㄱ씨는 지난 해 7월 하반기 정기인사 때 다른 동으로 발령이 나자, 지출증빙서류를 인계하지 않고 지하창고에 놔둔 후 감사위원회 감사 시작일인 올해 3월 초까지 서류인계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위는 '감사서류 은닉' 및 '감사 방해'로 규정하며 제주시에 ㄱ씨를 신분상 문책(경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감사자료가 일부 누락된 사실을 알면서도 그대로 불성실하게 제출하는 등 수감 준비를 소홀히 한 다른 공무원 1명에 대해서는 훈계 조치하도록 했다. 해당 동주민센터에서는 엄중 경고(기관경고) 하도록 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