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제주바당'부터 써드 유니폼 착용 경기 무패행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터진 '제주 유스 출신' 한종무의 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한종무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제주는 김동준, 정운, 연제운, 임창우, 김태환, 안태현, 김건웅, 이탈로, 헤이스, 여홍규, 서진수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공격 전개를 펼쳤다. 전반 1분 제주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서울이 골과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듯 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던가. 전반 3분 여홍규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7분 이탈로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의 슈팅이 그대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0.
서울이 공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류재문의 슈팅은 김건웅이 온 몸으로 막아냈다. 전반 14분 골키퍼와 맞선 일류첸코의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서울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제주의 쐐기골이 터졌다. 전반 23분 임창우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2-0. 제주 출신인 임창우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입고 미래세대에게 큰 의미를 전달했다. 특히 임창우는 유년 시절 제주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 선수이기에 이 골의 의미는 더욱 컸다.
전반 37분 제주가 2-0 앞선 상황에서 제주의 N석 응원석 쪽에서 관중이 쓰러지며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전반 추가시간이 무려 12분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3분 헤이스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전반은 2-0 제주가 앞선 상태로 종료됐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여홍규를 빼고 진성욱을 투입했다. 서울은 임상협, 강성진을 빼고 조영욱, 한승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후반 초반부터 서울이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24초 린가드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제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후반 3분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안태현의 크로스는 수비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헤이스의 크로스에 이은 진성욱의 헤딩은 수비에게 막혔다.
결국 서울이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이태석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마무리했다. 스코어 2-1.
엎친데 덮친 격으로 김건웅이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사인이 들어갔다. 결국 제주는 후반 13분 김건웅을 빼고 한종무를, 헤이스를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서울의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7분 이승모의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환상적으로 막아냈다.
제주도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9분 서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서진수가 서울의 진영을 침투한 뒤 올린 크로스는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21분 진성욱의 중거리는 무위에 그쳤다.
서울은 후반 24분 린가드를 빼고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바이시클 킥은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6분 팔로세비치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가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제주 선수들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며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자, 분위기는 제주가 잡아갔다. 후반 35분 서진수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넘어졌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노파울.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 끝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서울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진성욱이 서진수에게 내줬다. 서진수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3분 홍준호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제주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가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 3-2.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3-2 제주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지난 2022년 8월 5일 서울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뒤 무려 701일 만에 서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게 됐다.
특히 이날 제주 출신 임창우,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 한종무가 골을 터트리며 써드 유니폼 '별을 보라'의 의미를 더욱 크게 했다.
한편, 이날 1만2409명의 관중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며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