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과 5일 이어진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해 제주지역 농작물 피해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농가에 긴급 방제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사흘간 제주에는 최고 1000mm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고, 서귀포시 지역의 5월 중 일 강수량은 역대 최고였던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농경지 피해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폭우로 한창 생육 중인 보리와 초당옥수수, 단호박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경․한림․구좌 지역 등 보리 재배지 약 400ha에서 도복(쓰러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애월읍 하귀2리 보리밭 현장은 이번 강풍으로 심각한 도복 피해를 입어 '쑥대밭'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월․한림․한경지역에서는 단호박 26ha, 초당옥수수 12ha가 일시적 침수와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월 중순 정식한 미니 단호박은 6월 중순부터 수확할 예정으로, 지난 4월 중순 강풍으로 한 차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이번 폭우와 강풍으로 쏠림과 줄기꺾임, 잎 손상이 발생했다.
6월 초순부터 수확하는 초당옥수수는 밭이 일부 침수되고 호우와 강풍에 줄기와 잎이 꺾이는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주요 밭작물에 습해 및 병해가 발생하거나 생산량과 상품성이 떨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미니단호박 및 초당옥수수 농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농업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해 작황 관리와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방문 자리에서 애월읍 하가리 장봉길 이장은 “단호박 줄기가 강풍에 쓸려 한쪽으로 몰리고, 초당옥수수는 한참 자랄 시기인데 줄기가 부러지고 상처를 입었다”며 “긴급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는 함께 한 관계 공무원에게 “집중호우와 거센 바람으로 밭작물 중심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비가 완전히 그치는 대로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방제를 포함한 농작물 사후관리 지원에 힘써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올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 품목에 단호박이 포함된 만큼 단호박 농가들에게 힘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NH농협손해보험 제주총국과 공동으로 태풍·집중호우·강풍·한파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및 농업용 시설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역 농·감협을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이달 2일부터 감귤과 단호박 품목 보험 가입을 시작했으며, 가입 기간은 단호박은 이달 26일까지, 감귤은 31일까지다. <헤드라인제주>

( 13시30분현재,,1위 성산10m, 2위고산9 ,
3위 대정9,, 꼴치 제주시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