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연휴 기간 제주도에 역대 5월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 산간에는 무려 1000mm가 넘는 '물 폭탄' 수준의 비가 쏟아져 내렸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기상관측 62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강풍특보와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4~5일 누적 강수량은 산간지역인 삼각봉에서 1008mm를 기록했다. 사제비 752mm, 성판악 722mm, 영실 701mm 등 산간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서귀포시 지역 강수량은 376mm이다. 지난 4일 하루에만 3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제주에서 196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고 기록으로 꼽힌다.
서귀포 지역의 종전 최고 기록은 1992년 5월 6일 259.8mm다. 이후 2015년 5월 11일 220.5mm를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종전 기록을 크게 넘어섰다.
연중 일 강수량으로 역대 1, 2위 기록은 1995년 7월 2일(365.5mm)과 1994년 8월 11일(304mm)이었는데, 이번 기록은 역대 최소 두 번째로 많은 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종전 300mm가 넘는 기록이 여름철 장마 또는 태풍 내습 당시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5월 폭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 밖에 서귀포시권에서는 표선면 가시리에서 387mm, 성산 259mm를 기록했다.
제주시권에서는 와산리에서 328mm의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산천단 314mm, 제주시 148mm를 기록했다. 연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으로 꼽히는 한경면 고산 지역에도 184mm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태풍급 수준으로 불었다.
4~5일 중 최대순간풍속(초속)은 한라산남벽 28.8m, 삼각봉 27.8m, 사제비 24.2m, 새별오름 23.2m, 산천단 22.2m, 제주가시리 15.8m, 대흘 22.2m, 고산 21.2m, 월정 19.2m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제주지역의 폭우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 피해 등이 발생했다. 또 제주국제공항에서는 4일과 5일 이틀간 무더기 결항이 이어지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6일 현재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강풍특보와 호우특보, 풍랑특보는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 등은 정상을 되찾았다. <헤드라인제주>

( 13시30분현재,,1위 성산10m, 2위고산9 ,
3위 대정9,, 꼴치 제주시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