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본격 추진...8~9월쯤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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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본격 추진...8~9월쯤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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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형 행정체제' 공론화 용역진 선정 마무리
특별자치도 성과 분석...행정체제 모형 등 도민공론화
8~9월 도입안 제시...최종 여론조사 거쳐 11월 권고안 마련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공약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제주에 적합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공론화 연구용역이 본격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고도의 자치권과 주민자치의 조화를 위한 행정체제 도입 방향을 모색하고 도민의 자기결정권에 바탕을 둔 제주형 행정체제 모델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용역진 선정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용역은 ㈜한국리서치, ㈔한국지방자치학회, 갈등해결&평화센터 등 3개 업체가 공동 수행하며, 사업비 15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현행 특별자치도에 대한 성과분석,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의 필요성,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 및 주민투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행정계층구조 및 행정구역 설정 등 전문 연구 분야와 설명회, 토론회, 여론조사 및 도민참여단 운영 등 공론화 분야로 구성해 추진한다.

전문 연구 분야인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행정체제 대안 설계 및 실행전략 마련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수행하며, 공론화 분야는 한국리서치와 갈등해결&평화센터가 맡는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연구원을 총괄 책임자로 지정하고 현행 체제 진단, 장·단점 분석, 행정체제 모형안 마련 등을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리서치와 갈등해결&평화센터는 여론조사와 공론화 분야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가진 업체로 도민인식조사를 포함한 여론조사 및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을 위한 숙의공론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월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4월까지 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하고, 도민참여단을 구성해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숙의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행정체제 도입 모형안과 구역 설정안은 8월까지 마련하고 9월에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최종여론조사 및 도민참여단 의견수렴, 11월에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 권고안 마련 및 주민투표안을 제시하게 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와 함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국장은 이번 용역 과정에서 도민의견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약과 다르게 나온다면 어떻게 될 지 는 기자의 질문에 "예단하지는 않고 있다"면서도 "도지사가 평소 '도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했기 때문에, 도민의 뜻을 정확히 헤아려 판단할 부분이다. 도지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간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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