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장정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는 10일 제주도지사 방송토론 초청 대상자 선별기준과 관련해 입장을 내고 "무소속 후보가 TV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당연한 명제"라며 참석대상 범위를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에서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 참석 대상을 △국회에 5석 이상 확보한 정당 소속의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소속의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두 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장 후보는 "양당이 권력을 독식하는 정치환경이 민주주의의 성숙을 가로막고 있다. 적대적 공생관계에 있는 양당이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장악하고 소통의 언로마저 독점하는 상황은 폭거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 여론조사의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여론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에 대하여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가 무소속 후보에게 동등한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포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