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예비후보 "TV토론에 진보정당 배제 양대방송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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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예비후보 "TV토론에 진보정당 배제 양대방송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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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제주녹색당 부순정 예비후보와 녹색당 당원들은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제주KBS앞에서 'TV토론에서 진보정당 배제하는 양대방송 각성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부 예비후보는 "양대 방송사는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공공재로서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당선 가능성만을 염두에 두고 토론회를 진행하고 보도한다면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민주주의의 역행이며 차별과 배제에 대한 옹호와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날 선거는 정당정치로 대표되는 대의민주주의 꽃이며 소수진보정당은 후보를 내세워 자기당을 알리고 정책을 선전하는 귀중한 기회"라며 "TV토론마저 거대 보수양당의 전유물이 된다면, 소수진보정당의 후보를 알리고 홍보할 기회와 권리를 박탈할 뿐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알 권리 볼 권리를 제한하고 유권자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저해해 방송의 공적 기능과 의무를 방기하는 일이다. 공영방송의 존재 의미를 잊은 KBS와 MBC의 무책임한 모습에 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에서는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 참석 대상을 △국회에 5석 이상 확보한 정당 소속의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소속의 후보자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두 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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