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최근 5년 교통시설 심의 결과 재점검한다
상태바
제주자치경찰, 최근 5년 교통시설 심의 결과 재점검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고다발지점-심의장소 비교.분석 추진

지난 2월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던 여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서귀포시 동홍동의 횡단보도가 과거 교통시설심의에서 횡단보도 설치가 부결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제주자치경찰단이 최근 5년간 진행됐던 교통시설 심의 결과에 대한 재점검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교통사고 예방과 도민안전 확보를 위해 최근 5년간 교통시설 심의결과를 재점검하고 교통시설 개선이 시급한 장소를 시급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먼저 도로교통공단(TAAS) 교통사고 분석시스템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 이내 교통사고를 분석해 교통사고 다발지점과 교통시설 심의결과를 대조 분석할 계획이다.

이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 필요성을 검토한 뒤 해당 도로 구조 및 위험도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보행자 중심의 교통안전 시설물 점검을 위해 유관기관.도로관리부서와 합동점검으로 안전 위해 위험 요소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도로 구조 문제 등으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가 어려울 경우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시급히 개선이 필요하거나 안전을 확보해야 하는 장소는 ‘원 포인트’로 긴급 교통시설심의에 상정하고 가결 시 즉시 개선 조치할 계획이다.

최근 5년(2017~2021)간 교통시설심의회에 상정된 교통시설심의 건수는 연 평균 760여 건이며, 도로 유형은 일반도로․어린이보호구역․노인보호구역 등 다양하다.

자치경찰단은 향후 도민이 공감하는 교통시설 심의 내실화를 위해 유관기관·부서와 합동점검을 강화해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민이 직접 교통시설 심의에 참여해 위험성 및 개선의견 등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여형 교통시설심의위원회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보행자를 우선하는 교통환경 조성, 교통사고 예방, 도민 불편 해소 등을 충족할 수 있는 교통시설 심의 의결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도민중심 ․ 도민안전에 중점을 둔 실효성 있는 교통시설 심의가 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한다.

이순호 교통생활안전과장은 "최근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보행자 안전 우려와 교통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보강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번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