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제주소방서로부터 오는 11일까지 기한 연장을 받았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21건의 수리 명령과 관련해 7일자로 조기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오전 제주소방서에 21건에 대한 완료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대한 종합정밀점검 이후 제주소방서가 지시한 237건에 대한 개선 조치는 모두 마무리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월말까지 216건(91.1%)에 대한 조치를 끝냈지만 해외 부품 수급과 기술자 확보 문제가 있는 21건에 대해서는 제주소방서의 내부 규칙에 따라 11일까지 연장 조치를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준공 후 1년 밖에 안된 건물에 지적 건수가 많은 게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드림타워의 연면적(303.737㎡)이 서울 63빌딩의 2배 가까이 되는 큰 건물이어서 전체 점검 대상이 11만건에 이른 만큼 237건은 0.2%밖에 되지 않으며 비슷한 면적의 건물에 비교해서도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또, 237건의 지적 사항도 소화전 사용법의 스티커가 변색되거나 유수검지장치실의 조명 불량 등 소방시설물 사용 및 정상 동작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스프링클러의 경우 총 5만9000여 개 중 30여 개의 헤드 부분의 도색이 벗겨지거나 청소 등 다른 작업 중 충돌로 변형이 있는 등 비교적 경미한 건으로 이번에 수리 조치를 모두 끝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조치 명령 이행과는 별도로 소방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는 27일 제주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모의 대피훈련(시뮬레이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현재 방재실과 보안실은 물론 프론트 오피스를 연결해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화재경보패널 시스템을 재점검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화재시 고객 및 직원들의 피난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화재시 고객 및 직원들의 피난 시스템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부터 지상 9층까지 작동하는 무동력 승강식 피난기구인 ‘내리고’와 피난용 승강기 등 이중 삼중의 대피기구들을 갖추고 있다. 내리고가 국내 호텔에 적용된 것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건축법상 고층건물(200m 또는 50층 이하)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초고층건물에 적용되는 대피공간을 각 타워별로 3개층(옥탑, 23층, 지하 2층)씩 운영하는 등 소방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들어서는 만큼 무엇보다 소방 안전에 더욱 만전을 기하기 위해 소방 설계에서부터 초고층건물에 해당되는 안전기준을 다수 적용하는 한편 제주소방서와 합동으로 구성한 ‘소방준공 TF’를 통해 1년 가까운 소방 준공 승인과정에서 혹독한 검증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2019년 12월 구성된 소방준공 TF팀이 소방준공 신청(2020년10월8일) 전 10개월간 상주 점검을 통해 제시한 276건의 수정 사항을 현장에 반영한 데 이어 신청 후에는 감리결과보고서 및 현장 점검을 통해 또 다시 576건의 사항을 빠짐없이 보완해 11월3일 소방사용승인을 허가받은 바 있다.
일반 고층 건물의 소방준공 과정이 보통 1~2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소방준공 기간이 사실상 11개월이나 걸린 셈이다.
제주소방서가 별도의 TF까지 구성해 소방준공에 임한 것도 제주 드림타워가 처음이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