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사우나 확진자도 36명째...코로나19 관련 1명 사망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을 앞두고 제주 서귀포시 지역에서 고교생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속출하면서 방역당국과 교육당국이 차단방역에 초비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하루 총 43명(제주 3285~3327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6일에는 오후 5시 기준 20명(제주 3328~3347번)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347명으로 집계됐다. 11월 확진자는245명으로 넘었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37명)는 일 평균 19.57명으로 높아졌다.
이번에 추가 확진된 2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13명(3329, 3331~3337, 3341~3345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340번)은 서울 방문 이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명(3328, 3330, 3338, 3339, 3346, 3347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11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8명(3329, 3331~3334, 3337, 3344, 3345번)은 서귀포고등학교 학생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총 39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3명(3341~3343번)은 ‘서귀포시 사우나3’ 관련이다. '서귀포시 사우나3’ 관련 확진자는 3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제주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귀포고와 남주고등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40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서귀포고 1학년 학생 2명과 남주고 2학년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현재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타 지역 이관 확진자를 제외하고 182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8명이다.
이와함께,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지역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 76.8%(18세 이상 91.0%)이다.
위중증 환자는 도내 한 종합병원 방문 후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