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vs 보수'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 누가 출마하나?
상태바
'진보 vs 보수' 내년 제주도교육감 선거, 누가 출마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문 교육감 '3선 도전' 유력...대결구도 촉각
고창근.김광수 재도전...김장영.김창식도 출마준비
사진 왼쪽부터 이석문 교육감, 고창근 전 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 김장영 교육의원, 김창식 교육의원. 현직, 가나다 순.ⓒ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이석문 교육감, 고창근 전 국장, 김광수 전 교육의원, 김장영 교육의원, 김창식 교육의원. 현직, 가나다 순. ⓒ헤드라인제주

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의 향방도 주목된다.

전교조 출신의 진보적 성향의 이석문 현 교육감(62)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전 의사를 밝히는 예비 주자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당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석패한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71)이 일찌감치 출마결심을 굳히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직전 선거에서 출마했던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69)도 이번에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주도의회 김장영 교육의원(66)과 김창식 교육의원(65)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예비주자는 5명 정도이고 앞으로 주자는 더 늘어날 수 있지만, 다자간 대결보다는 2~3파전으로 압축된 대결구도가 형성될 개연성이 크다. 

후보자 등록을 앞둔 시점에 이석문 현 교육감에 대항하는 중도 및 보수성향의 후보자 연대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도 보수 진영의 후보자들이 단일화를 이루며 이석문 교육감과 1대 1 대결구도를 만든 바 있다.

이번에도 현직 교육감을 제외한 후보군에서 연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실상 보수 성향 후보군의 단일화가 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앞서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7월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3선 도전에 대한 질문에 "난감한 이야기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등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 학부모나 학생들한테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제 곧 수능인데, (선거출마 여부는) 겨울방학 지나서 이야기하는 게 옳다. 앞으로의 방향은 그때 이야기할 것"이라고 겨울방학 이후 입장을 표명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고창근 전 국장과 김광수 전 교육의원은 본격적 선거준비에 나서고 있다.  

김장영 교육의원도 “제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김창식 교육의원도 출마의사를 분명하게 내비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