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16일 민선 7기 제주특별자치도 네번째 정무부지사로 지명된 고영권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적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회는 고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의지, 도지사 중도 사퇴로 인한 권한대행 체제에서 도정의 안정적 운영 등을 감안해 직전 정무부지사 역할을 수행했던 예정자를 재임명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청문보고서에서 "이전 청문과정에서 토지 취득 과정의 농지법 위반 소지 등 정무부지사로서 일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라며 "축산악취 및 농업용수 대책 등 정무부지사 소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의지와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11개월여의 정무부지사 재임기간 동안 도의회와 언론 시민단체를 비롯해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 법률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정무부지사로서 민선7기 업무의 연속성과 코로나19 사태 대응 등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1차 산업과 관광산업 등 도내 주요 산업에 대한 대책마련과 ICT와 연계한 미래농업 정책 추진 등 소관 정책 관련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며 적합 취지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내일(17일) 오전 9시40분 고 정무부지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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