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23일 오후 제주도를 통과할 것으로 나타나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햇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4시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열린 초기 상황판단회의에서는 기상 상황 및 태풍 예상진로, 부서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제주도는 이번 태풍이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 및 이물질 준설을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하천 범람,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행정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TV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재난상황 및 행동요령을 도민과 관광객에게 신속하게 안내하기로 했다.
또 행정시 및 읍.면.동별 태풍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햇다.
이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양식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중환 실장은 “여러 상황에 대비해 부서별 협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분야별 기능을 최대한 가동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 '오마이스'는 23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과 비구름을 동반한 이 태풍은 22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북상 중이다.
23일 오전 9시에는 서귀포시 남남서쪽 약 43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어 이날 늦은 오후 제주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최근접 시간은 오후 7시(제주시 30km, 서귀포시 50km 근접)로 예상된다.
제주도를 통과한 후에는 시속 4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이동해, 오후 9시에는 여수 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하고, 이어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3시쯤에는 포항 북북서쪽 약 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태풍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오후에는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새벽(00~06시)에 충남권과 전라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어, 오전(06~12시)에 수도권과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북북부, 낮(12~18시)에 그 밖의 강원도로 확대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는 23일 밤(18시)부터 24일 낮(15시) 사이에 시간당 7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제주시권) 30~80mm, 이외 지역 50~150mm, 많은 곳(남부, 산지)는 200mm 이상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초속 10~16m(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