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접촉' 감염전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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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접촉' 감염전파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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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확진자 66.7%가 확진자 접촉자로 확인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5월 들어서는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전파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후 12시 40분쯤 또 한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5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은 이달에만 총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코로나19 확진자는 317명이 추가됐다.

특히 이달 확진자 24명 중 66.7%에 해당하는 16명이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738번째 확진자 ㄱ씨의 경우에도 제주 73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ㄱ씨는 지난 4일 가족이 제주 734번 확진자가 되자 접촉자로 분류됐고, 이날 오후 4시경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  

ㄱ씨는 검사 다음 날인 5일 오후 12시 4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ㄱ씨는 지난 1일 목이 조금 잠기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현재 가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은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ㄱ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ㄱ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 4일 동선 정보를 공개한 '배두리광장'과 '전원콜라텍'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31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자들은 모두 음성 통보를 받았다.

제주시 삼무로에 위치한 '배두리광장'과 관련해서는 50명이, 제주시 서광로 소재 '전원콜라텍'와 관련해서는 81명의 방문자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배두리광장의 경우 확진자 노출일시는 지난 4월 29일 오후 5시부터 지난 2일 자정까지, 전원콜라택은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각각 오후 3시10분에서 오후 5시 사이가 노출일시다.

어린이날인 오늘도 배두리 광장과 전원콜라텍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제주시 신대로에 위치한 '파티24'유흥주점 방문자에 대한 검사도 병행 중이다.

파티24의 확진자 노출일시는 지난 1일 오후 11시부터 2일 오전 6시30분, 지난 2일 오후 11시부터 3일 오후 1시45분까지이다.

확진자 노출 시간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친지 간 모임이 확산되고, 이동량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사적 모임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5일 진행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도 "4월부터 활동량과 이동량이 많아지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09명으로 나타났다"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 넘으면 확진자 1명이 다른사람 1명 이상에게 전파한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재확산으로 갈 수도 있는 위험이 존재한다는 반증"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5일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퇴원함에 따라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46명, 격리 해제자는 692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총 297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564명(확진자 접촉자 299명, 해외입국자 265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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