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입도 관광객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6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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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입도 관광객 또 코로나19 확진...누적 67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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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확진 판정 받고 검사받아 확진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오후 2시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674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받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에서는 4월 현재까지 모두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절반 가까운 21명이 관광객 등 타지역에서 입도 후 확진되거나, 도민이 타지역을 방문한 후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 등 제주에 입도객 가운데 19명이 제주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민 중에서는 3명이 타지역 방문 후, 2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2명은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입도한 후 제주에서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날 추가된 674번 확진자 A씨는 경상남도 의령군에서 지난 17일 가족 3명과 함께 입도한 관광객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입도했으며, 오후 4시 30분경 같이 입도한 가족 중 한명인 B씨가 의령군보건소로부터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A씨는 가족 2명과 함께 오후 6시경 서귀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18일 오후 1시 2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까지 증상은 없고, B씨는 오한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나머지 가족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도내 격리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방역당국은 A씨가 17일 입도 후 가족 중 1명의 확진 통보를 받고 검사 및 격리를 진행하던 중 확짐됨에 따라 동선 및 접촉자는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행 동선들을 확인하고 있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A씨의 가족인 경상남도 확진자 B씨는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검사결과를 확인하지 않고 제주를 입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입도 전인 지난 11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1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다음 날인 17일 오전 입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4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21명이 관광객 또는 도민이 타지역 방문 후 확진됐다"히며, 4월 나들이철을 맞아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2019년도의 70% 이상 회복되고 있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진단검사 판정 전이나 유증상일 경우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입도할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제주안심코드를 활용한 출입기록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강동구 확진자 1명, 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36명, 격리 해제자는 640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3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282명, 해외입국자 238명 총 520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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