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코로나19 확진 잇따라...가족여행 1명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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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코로나19 확진 잇따라...가족여행 1명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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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주도 입도 여행 중 확진 판정...다른 가족은 복귀 후 격리

가족 여행을 위해 제주로 온 관광객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940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이중 1명(제주 #676)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76명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4월 들어 제주에서는 총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올해에만 25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1.71명(4월13일~19일. 12명 발생)이다.

676번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오전 비행기를 타고 가족 1명과 함께 경기도 고양시에서 제주로 여행을 왔다.  

A씨는 여행 중 17일 오후 3시 40분경 경기도 일산동구보건소로부터 지난 15일 업무상 접촉이 이뤄진 지인이 고양시 #2632번 확진자가 됐다는 소식과 함께 접촉자 통보를 받았다.

A씨는 접촉자 통보 이후 도내 한 시설로 격리됐으며 최초 검사에서는 미결정 판정을 받았다.

이후 19일 오전 10시경 제주보건소에서 방문해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같은 날 오후 5시 30분경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됐다.

A씨는 현재까지 증상은 없으며,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입도한 가족 1명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도로 돌아갔으며,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여행 동선들을 확인하고 있다.

상세 동선이 확인되는 즉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강동구 확진자 1명, 경상남도 확진자 1명 포함 30명, 격리 해제자는 648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9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251명, 해외입국자 254명 총 505명이다.

한편 19일에는 총 1153명이 1차 예방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2만1923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2005명이다.

이상 반응은 현재까지 누적 225명이 신고 접수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제주도는 장애인·노인·보훈 돌봄 서비스 종사자 2453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지난 19일부터 도내 위탁의료기관(52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또 20일에는 완도항을 통해 화이자 백신 3510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200회분이 오후 5시 40분경 제주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서귀포시 지역 예방접종센터(서귀포의료원)으로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은 오는 22일부터 직제순인 송상동, 정방동, 중앙동 순으로 서귀포 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200회분은 도내 보건의료인 3073명, 경찰,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은 3487명, 투석환자 1156명에 대한 일부 물량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19일부터 전화, 예방접종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오는 26일부터 위탁의료기관 52개소에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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