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경 3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파출소.병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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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경 3명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파출소.병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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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경 1명 확진 후, 파출소 동료직원 2명도 확진
확진자 동선 파출소.제주대병원 응급실 방문자 일제 검사
15일 3명 추가 발생, 인천방문자도 확진...누적 확진자 '671명'

[종합] 제주 서귀포해경 소속 해양경찰관 3명이 잇따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명(제주#669~#671)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669번 확진자 A씨와 670번 확진자 B씨는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67번 확진자 C씨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서귀포해양경찰서 화순파출소 소속 직원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3일 낮 12시께 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응급실을 방문했고, 입원 수속을 앞두고 오후 1시쯤 코로나19 진단검사(검체 채취)를 받았다. 이 결과 14일 오후 5시10분쯤 확진판정이 이뤄졌다.

이에 제주도는 화순파출소 동료 직원 2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긴급 시행했는데, 이 결과 A씨와 B씨 2명이 15일 오후 3시3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양성판정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검사에서는 1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4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2명은 코로나19 증상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A씨는 제주의료원, B씨는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C씨와 같은 시간대 근무한 것으로 나타난 18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통보하는 한편, 해경 확진자 3명의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세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씨가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14일 정오까지 응급실 방문자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응급실 방문자들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120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9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15일 저녁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한편, 15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671번 확진자는 인천 지역을 방문 후 지난 14일 입도한 도민이다.

이 확진자는 입도 직후 제주국제공항에 마련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15일 오후 3시 3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현재 코로나19 무증상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현재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3명의 추가 확진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671명으로 늘었다. 올해들어서는 250명, 4월 들어서는 4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간 25명이 확진되면서, 일평균 확진자는 3.57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격리 중 입원 확진자는 39명,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195명, 해외입국자 233명 등 428명에 이른다. 

최근 발생한 도내 이주 노동자 확진자와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 234명을 대상으로 한 일제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이주 노동자는 물론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은 증상발현과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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