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동 식당.어린이집 코로나19 위기상황, 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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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 식당.어린이집 코로나19 위기상황, 고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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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확진자 발생...일제 진단검사 추가 확진자 없어
7일 제주지역 확진자 '0명'...누적 537명, 자각격리 451명

지난 주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전파에 대한 우려가 컸던 제주시 아라동 소재 식당과 어린이집에서의 위기상황은 일단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아라동 소재 태진해장국, 인예어린이집, 꼬마도깨비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총 655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아라동 식당.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제주 #528·529·530·531·532·533·534·535·536번)이다. 

이중 6명은 2개 가족 구성원이고, 나머지 3명은 이들 가족 확진자와 접촉했던 지인과 어린이집 원아.보육교사로 나타나면서 지역사회 추가 전파 우려가 크게 제기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식당 이용자 및 어린이집 관련 교사.원아에 대한 일제 진단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5일 동선 공개 후 일제검사가 실시된 태진해장국과 관련해서는 3일 동안 방문자 375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 중 5명을 제외한 370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의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3시쯤 나올 예정이다.

1명(원아)의 확진자가 나왔던 꼬마도깨비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원아와 학부모 55명과 교사 10명 등 총 65명의 진단검사가 이뤄졌는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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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1명(원아)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난 5일과 6일 전수검사 과정에서 2명의 확진자(제주 #535, #536)가 추가로 나온 인예어린이집의 경우 이후 추가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인예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215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9명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방문지 및 접촉자가 추가로 파악될 경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방역소독 및 격리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17명에 대해 자가격리 통보를 했다.

한편, 지난 6일 537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8일 오전 11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3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2월 발생 확진자는 15명, 올해들어 발생 확진자는 116명이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총 451명(확진자 접촉자 238명, 해외입국자 213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주말 사이 예의주시했던 케이스들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아라동 일대 관련해서는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일주일간 제주지역에서 하루 평균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추이를 고려할 때 지역 감염에 대해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 만큼 마스크착용, 안심코드 등 전자출입명부 이용, 소독 환기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에 도민 모두의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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