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고위험직종 코로나19 무료 익명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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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국인.고위험직종 코로나19 무료 익명검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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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2월6일까지, 고위험군은 2월 14~27일 검사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월 6일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검사는 무자격 체류(불법 체류) 외국인들도 가까운 보건소에서 언제든지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익명 검사로 진행된다.  

이는 PCR(핵산증폭테스트) 검사로 실시해 검사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 희망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사전 문의 후, 무기명으로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도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일자리경제통상국 등 관련 부서들은 이주노동자들의 검사 지원 내용 등을 공문으로 발송하고, 외국인근로지원센터와 각 나라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외국인 공동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다음 달 14일부터 27일까지 버스, 택시, 렌터카 등 불특정 다수를 접촉하는 대중교통 운수종사자와 관광객 다수 접촉 직업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계획 중이다.

제주지역은 이달 들어 집단감염이나 신규 확진자 발생은 감소한 상태지만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무증상 확진자 등이 이어지면서 조용한 전파로 인한 재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28일 기준 제주지역 확진자 518명 중 무증상 확진자는 207명으로 39.96%를 차지하며,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34명으로 6.5% 비율을 보인다.

이에 제주도는 지역사회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방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위험군부터 우선적으로 검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총 5만 8706건의 검사 중 해외 방문 이력자(825명), 학생 및 교직원 검사(2001명, 정신·요양·노인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7833명) 등 총 1만 659명에 대한 고위험군 선제검사를 추진한 바 있다.

또 교회, 센터 등 집단감염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총 6344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병행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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