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최저...30여일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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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명' 최저...30여일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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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490명'...새로운 감염요인 발생 줄어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 제주도 거주자 38명 검사 중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팩= 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1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1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헤드라인제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인뒤, 새해 들어서는 완연한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제주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속 9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다, 12일에는 단 1명만 발생해 30여일만에 가장 낮은 발생률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하루 동안 총 73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제주#49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13일에는 오전 11시 현재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490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하루 동안 1명의 확진자만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7일 0명 이후 41일만이다.

이번에는 사흘 연속 2명에서 1명선으로 유지되면서 차단방역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크게 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13명→4명→10명→8명→5명→9명→6명→5명→4명→2명→2명→1명을 기록했다. 새해 들어 일평균 5.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셈이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1명(1월 6~12일 29명 발생)으로 전날 4.7명보다 0.6명 더 감소했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3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폭증세가 이어져 왔다.
 
새해 들어서는 총 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새로운 감염전파 요인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거의 사라진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코로나19의 무증상 감염이나 집단 전파력 등의 불안요인이 많은 만큼 여전히 긴장의 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2일 발생한 1명의 확진자(490번)의 경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관련 동선으로 전수검사 안내를 받고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무증상 상태로,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이 확진자의 가족들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13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지역 총 538개 병상 중 입원 병상은 63개로, 11.7%의 가용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입원 확진자는 63명, 자가격리자는 50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12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부터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들 가운데 제주에 주소를 둔 38명의 명단을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38명의 명단 확보 직후 검사대상 안내를 위한 연락을 취한 결과, 현재까지 총 11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1명중 5명은 음성 판정을, 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중 9명은 BTJ열방센터에 간적이 없다고 의견을 밝혔으며, 일부는 착신 불가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가 코로나19 집단감염 전파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미검사자 27명에 대해서도 오늘 중으로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주소지 관할 경찰들과 공조해 관련 방문자에 대한 위치 추적을 진행하는 한편, 검사 거부자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을 검토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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